저희 봉선이가 처음 마킹하기 시작했을때 교육을 했어야 하는데, 마킹할때 그 순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엄하게 다그치지 못했더니 아직도 마킹을 심하게 합니다 ㅜ ㅠ 이젠 그냥 소변 볼때도 자연스레 다리를 들고 보더라구요,,, 늦게 다그치기 시작했더니 말도 안듣고, 이제 곧 장가를 가서 집을 떠나야하는데, 지금 집은 크고 부모님 소유의 집이니 부모님 잔소리만 들으면 됐었는데, 이제는 집주인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런 ㅜ ㅠ
이제 약 3개월 남았는데, 그전에 습관을 고쳐주고 싶어서요!! 혹시 도움될만한 팁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당!!
+ 흰돌꼬물맘님께서 저번에 저희 봉선이가 밥을 잘 안먹는다는 글에 댓글로 요즘은 잘 먹는지 걱정해주셨는데, 제가 일이 바뻐서 접속을 자주 못하다보니 이제사 봤네요 ㅜ ㅠ 맛있는 다른 사료랑 섞어서 먹이다보니 요즘은 먹으라고 부탁(?)안해도 잘먹더라구요 ㅎㅎ 걱정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봉선이 요즘 피부병 났던 것도 많이 좋아지고 애교도 뿜뿜해서 이뻐죽겠습니다 ㅎㅎㅎ
#마킹 #다리들고 싸지마!!!
음... 저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댓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그냥 적어봅니다 ^^
1. 마킹에 대해서...
마킹 자체가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집안에서의 마킹이 문제이지, 밖에서 산책하면서 하는 마킹은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일상이라고 생각되어서요.
아마 @깅드리님도 집안에서의 마킹을 문제라고 생각하시고 질문하신거라고 생각하고~~~ 제 생각을 좀 적어보면...
가장 좋은 방법은 산책하면서 배변을 해결하게 되면, 집안에서 배변을 거의 안하게 됩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답일수도 있으나...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구요. ^^
그게 어렵다면 집에서 정확하게 배변할 위치를 학습시켜야 하고, 배변 장소를 2군데 이상 만들어 주시는게 좋아요. 2마리라면 4군데이상.. 자주자주 배변패드도 갈아 주시고...
그리고, 봉선이가 늘 집안 여기저기 마킹하는지 아니면 특정한 날만 그러는지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이의 경우 매일 산책하기 때문에 집에서 배변을 거의 안하고, 하더라도 정해진 곳에서만 하는데요.. 가끔 심통을 부리느라고 어이없게 여기저기 쌀 때가 있더라구요. 근데 이건 마킹이라기 보다는... 뭔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나 삐졌다고 ㅋㅋ 시위하고 싶을 때 그러더라구요.
2. 다리들고 오줌싸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이것도 고쳐야 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배변패드를 벽에도 붙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저희 집에는 배변패드가 있는 곳에는 항상 벽에도 배변패드가 붙어 있어요. ㄴ 자로 되어 있는거죠... 벽에 한장.. 바닥에 한장.... 그럼 아이는 싸고 싶은대로 싸니까 좋고 ㅋㅋㅋ 저는 패드만 치우면 되니까 좋고..... ㅋㅋㅋ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 고치는 방법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서 좀 죄송한 마음으로 댓글 달아요. 결혼 축하드리고 ^^ 새로운 곳에서 봉선이도 잘 적응하고 서로 즐겁게 동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