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정도 된 애기예요. 아직 중성화 수술 안했고요!
우리 애는 정말 활발하고 식탐도 강합니다ㅎ
자율배급시작한지 한달 반 정도 되서 사료도 먹을만큼 먹어요ㅠ
그런데 문제는 두달 째 똥 먹는 버릇이 안고쳐져요ㅎㅎㅎ
제가 애기 옆에 있을 때는 기저귀에다가 똥 싸면 얼른!!! 잘했다고 칭찬하고!!! 간식도 주고!!! 후딱 치우는데!!!
근데 ㅎ 제가 잠깐 할일하고 있으면 어느새 조용히 싼 똥을 할딱할딱 되고 있더라고요 ㅎㅎ 심심해서 똥 갖고 장난치는가 했는데 ㅎㅎ정말 쩝쩝대며 먹는데 ㅎㅎㅎ와... 근데 저한테 걸리면 이눔이 똥 물고 튑니다^^(
이뿐만 아니라 집 안에 방바닥 별의별걸 다 집어먹어요. 어린 강아지들이 호기심이 강해서 그럴 때라고 하던데... 얜 정말 쓰레기통 뒤져서 먹고. 기저귀 뜯어서 먹고. 종이 먹고 그래서 토하고 ......... 와 근데 그 토한걸 또 먹어요 ^^
토한게 대부분 덜 소화된 사료덩어리들이라서 그런지.. 그거 또 먹어요....
그거 먹으면 안돼!!! 하면서 치울라고 하면 저한테 으르릉 화내요
제가 최대한 큰소리, 혼 안내고 똥 파헤쳐놓은 거 가리키면서 안된다고 타일르는데도 ㅜㅜ 안고쳐져요...
애가 스트레스를 받는건가 싶어서 가족들이 다 생각해봤는데.
아침 저녁으로 애기 산책 2,30분씩 시키고요 ㅜ 간식도 틈틈이 주고. 집에서도 계쏙 공이나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애정도 진짜 넘치는데도
똥먹는거랑 토한거 먹는건 왜그런건지 모르겠어요ㅜㅜㅜㅈ
정말 가족들 다 스트레스입니다.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지...
정말 사랑스러운데!너무 마음이 아파서 질문합니다ㅜㅜ!
#식분증 #강아지스트레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식탐이 너무 강해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배가 고프다기 보다는 먹을 것에 대한 욕심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어려서는 식탐이 있는게 정상인데요. 지금 식탐이 조금씩 없어질 시기라 조금 더 기다려 보시면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자율급식으로 먹고 싶다면 사료를 먹어야지 왜 변을 먹는 건지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해봤어요. 사료는 이제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도 아직 먹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변을 아직 먹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사료와 다른 먹거리로 빨리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토해 낸 것도 마찬가지로 또 다른 먹거리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구요..
원래 성장하면 맛을 구분해 가며 맛있는 것만 먹으려 하면서 사료도 잘 안먹고 맛있는 것을 찾으려 하는게 일반적인 과정이니 조금 더 기다려보시면서 지금 당장 무언가 하고 싶으시다면 식분증 호분증 치료제를 급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제품의 원리는 변의 맛을 굉장히 불쾌하게 만들어줘서 변을 먹으면 맛이 이상해서 다음 부터는 변은 먹으면 안된다는 맛이 굉장히 없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