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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올해 3월부터 봉팔이(포메 남아, 6개월)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입니다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의 고민끝에 봉팔이의 중성화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저희 부모님께선 아무래도 수컷으로서 날개 한 번(?) 펴보지도 못하고 수술을 시키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지금 떠올리고 있는 세가지 생각에 대해 알려드리고 

선배 보호자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중성화를 하되 외로움, 쓸쓸함 등을 위로하기 위해 다른 수컷 강아지를 들일까하는 생각이고(둘 다 중성화는 할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암컷 포메를 들여서 한 번 짝짓기 후 새끼를 낳게 하고 두 녀석의 중성화를 하는 방안입니다. 

마지막 방안은 그냥 지금대로 봉팔이만 중성화를 시키고 외롭지않고 심심하지 않게 저희 가족이 나름의 노력을 더하는 것입니다.

 

집이 잘 사는 것은 아니어서 사실 두마리를 키우게 되었을 때의 비용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 또 두마리가 잘 어울리지 않으면 어떡할까와 같은 문제도 고민되지만 이는 들이기로 결정한 다음 고민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 지금은 들일까 말까만 고민하고자 합니다. 

 

여기 포메러브 활동하시는 선배 또는 후배 보호자님들의 조언, 개인의견, 경험담 등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또 고민한 뒤에 결정하고 싶어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아래 사진들은 봉팔이 데려온날부터 지금까지의 사진 올려드려요

(예쁘게 봐주시고 도움 부탁드리는 뇌물(?)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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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 #봉팔 #봉팔이만 #키움 #중성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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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자비엄마 2018.07.08 00:49

    봉팔이가 남아라서....^^; 남아는 중성화 굳이 안시켜도 된다는  울동네 의사샘의 조언을 들었어요..

    둘키우는거...전 진짜 정말 너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럽네요...

    둘 사이가 어찌 될지 어느 누구도 장담을 못하는 거라  혹 안좋다면 강아지뿐아니라 견주도 정말 너무 많이 스트레스를 받게 될꺼에요..시간이 다 해결을 해주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오는 상처는 가슴이 미어진답니다.. 포메는 키우는 과정의 변화가 있어 또 새로이 키우고 자라는 기쁨을 느끼게 되지만 둘 산책....정말 힘들어요..ㅠ.ㅠ 목욕 털 말리기...더 힘들구요..한마리가 감기 걸리면 또다른 친구가 감기 옮아요..ㅠ.ㅠ

    그래도 잠시 몇시간 외출을 할때 둘이라 걱정은 덜되요..그리 친한친구들이 아니여도 불안증은 없어진듯해요..

    자비루비...루비에게도 적응이되어 이제 사랑하게 되었지만요.... 루비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한마리만 키울껄 하고 후회할때도 있답니다..ㅠ.ㅠ

    둘 키우는거 정말 신중하데 고민하셔요..울자비 친구 만들어 줄려고 루비를 데려왔지만 자비는 너무 원치 안았어서 3주가량을 식음을 전패하고 숨어서 소심한 행동을 너무 심하게 보여줬었어요..이젠 많이 좋아졌지만요...^^;

    봉팔이 지금 가족한테 많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이 있지않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면 봉팔이 한마리로도 충분이 만족하고 지내게 되지않을까요?

    오로지 제 생각만 말씀드린거랍니다..^^;

  • profile
    봉팔이형 2018.07.08 14:20
    To.자비엄마

    정말 길고 정성들인 답변 감사합니다. 자비루비가 서로 툴툴댄다는 이야기들 자주 봤어서 항상 제 고민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보호자님께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더 와닿습니다. 어쩌면 봉팔이를 위한다는 핑계로 강아지를 한마리 더 들이고 싶다는 제 욕심일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profile
    자이찡찡맘 2018.07.08 07:55 추천

    단순히 심심하지 않게하기위해 한마리를 더 키운다는건 반대합니다.  자비맘 답변처럼 둘의 사이가 꼭 좋으리란 보장도 없고,

    그리고 경제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면 두마리를 키우는건 그만큼 모든 비용이 배가되니 길게 생각해보고 고려하심이

    좋을듯합니다.  더더구나 암컷이 임신해서 새끼? 우선 당장은 이쁘고 꼬물대는것만 보고있을때는 행복하지만  그것도

    신경써야 할일도 많답니다. 무사 출산부터 분양전까지는 새끼케어도해야하고, 많은 정성과 보살핌 시간이 들어가는데 그런것을

    모두 인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생각해보시고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런과정을 지나온 견주의 생각으로는

    봉팔이 한테 집중하시어 충분한 사랑과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게 더 낫지않을까 싶어요.

  • profile
    봉팔이형 2018.07.08 14:22
    To.자이찡찡맘

    긴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둘 사이, 경제적 비용 확실히 오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또 이렇게 선배 보호자님의 여러 조언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라고 느껴지니 더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대장 2018.07.08 08:09

    저는 다견(원래는 4마리 현재2마리)가정입니다.

     

    단점- 간과할 수 없는 현실적인부분 먼저 말씀드릴게요 지갑많이 얇아집니다. 약간 아니고 몇백 예상하시면 이해되실꺼에요.애완동물은 마음으로 입양하고 돈으로 키운다고 말씀들 하셔요^^;;;

    둘사이 완만해지고 성숙해 지기까지 6개월이상 걸려요. 그때까지는 견주님 께서 엄청 신경쓰셔야 해요. 위에  @자비엄마 께서 걱정하신것처럼 사이 안좋으면 평생 안좋은 스토리가 써질수도 있어요.

    우선 제일 큰부분의 단점만 말씀드렸어요(털날림곱배기 짓음교육안되면소음곱배기 대소변곱배기 기타등등..자잘한건 뺐어요)

     

    장점이요? 상상하시고 계획하는 모든 즐겁고 행복한 부분들이 됩니다.

    실제로 장점들 때문에 위의 단점들을 극복하면서 노력하고 함께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 profile
    봉팔이형 2018.07.08 14:24
    To.대장

    조언 감사합니다. 대장님 말씀처럼 그 장점 때문에 위 단점들을 등에 엎고서라도 다견가정이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해도 위에 조언주신 자비엄마님, 자이찡찡맘님 말씀과 대장님 말씀으로부터 확실히 좀 더 오래 신중히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짙어지네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

    비슷한 고민중에 있는 다른 분께도 위 조언들이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에뻬언니 2018.07.10 19:27 추천

    강아지 수컷이 번식을 하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결국 인간의 관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전부 선택이지만 정말 강아지로서 행복하게 산다는 게 무엇일까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다른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이 외로움을 덜어주는 일이 될지, 오히려 외로움을 더할지도 속단할 수 없는 문제이고요.

     

    수컷은 암컷에 비해 중성화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작지요. 그래서 더 진지하게 견주가 감당할 수 있는 행동의 정도를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 profile
    봉팔이형 2018.07.10 20:08
    To.에뻬언니

    가만히 두어도 마운팅을 하거나, 더 나아가 암컷을 보면 마운팅을 하는 게 당연히 번식욕이라 이해했는데 에뻬언니님 말씀 들어보면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한마리 더 데려오는게 더 외로움을 더할수도 있다는 말씀도 와닿네요. 아마 당분간은 봉팔이 한마리 돌보는데 전념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래 동영상과 담당 수의사 선생님 말씀듣고 고민하다 중성화를 하기로 마음 먹게되었습니다. 

     

    혹시나 다른 분들께 도움될까 하는 마음에 링크 남깁니다

    https://youtu.be/MnBY4nWRPmA


     

  • profile
    라이리치 2018.07.14 10:29

    동물은 사람과 달라 번식욕이라서 사람이 판단하기는 어렵지않나 싶네요

  • profile
    알림봇 2018.07.14 10:29
    To.라이리치
    5포인트 당첨!
  • profile
    봉팔이형 2018.07.14 14:12
    To.라이리치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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