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갔읍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불쌍해서 눈물만 계속 나네요
지인 아들과 딸을 신랑한테 맡기고 지인의 차를 얻어타고 병원을 갔는대 전화가 오드라고요 포미가 죽었다고 전 놀라서 아무말도 안나오고 황당해서 눈물도 안나오드라고요 아침에 제가 나간다고 마중나와 보던 아인데..
어떻게 된일이냐고 물으니 신랑은 방에 잠깐 들어갔고 저희딸은 물건숨기기 놀이를 한다고 자기방에서 열심히 물건을 숨기고 있었다네요 그런데 지인아들이 제딸을 불러서 갔는대 애가 널부러져 있어서 딸이 아빠한테 안고 가서 애가 이상하다고 애아빠는 놀래서 심장마사지해주고 이름을 불렀는대 갑자기 동공도 풀리고 똥오줌을 질질 싸드니 심장이 멈췄다고 하드라고요 집에 돌아와서보니 신랑눈도 빨갛고 딸은 울고 있고 그제야 아 정말이구나 실감이 되드라고요 차마 아이를 곁에가서 못보겠드라고요 신랑한테 포미점 잘 챙기라고 하고 시골에 가서 솜이랑 저희랑 소나무 밑에 양지바른곳에 묻어주고 집에와 셋이서 같이 펑펑울었네요 그조그만 아이가 소리한번 못내고 갔는대 너무 불쌍하고 맘이 넘 아프네요 제가 병원만 안갔드라면 아니 지인 아이를 안맡겼다면 하면서 자책을 하면서 울었는대 지인언니는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는말로는 어떻게 위로가 안될꺼 같다고 그래도 미안하다고 남은 사람들 위해서 강아지 하나를 분양해오라하더라고요 그게 자신이 해줄수 있는 최선이라고요 미안하다고 하네요 신랑은 대리고온다고 포미랑 같을수 없는대 하면서 화를 내고 전 일단 솜이가 더 걱정인지라 매일매일 같이 자고 먹고 했는대 포미가 없어서 더 충격일꺼같아서... 일단은 솜이상태를 보고 대리고 올지 결정을 할껀대 저도 글코 신랑도 글코 솔직히 안대리고 오고 싶으네요
#포미마지막사진 #무지개다리 #맘이넘아파 #눈물만
이게 무슨일이래요 ㅜㅜ 어떻게 이리 허망한일이 일어났는지... 포미 ㅜㅜ 저도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가족들도 소미도 넘 힘드시겠어요.... 소미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내셔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될까 싶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