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따라 해외주재원 유럽으로 가게 됐는데, 걱정입니다.
뽀야가 아직 어려서요 ㅠㅜ.
광견병 항체가검사를 이번 주에 하게 되는데, 피를 많이 뽑는다 해서 마음이 안좋네요.
반려동물과 함께 출국-입국 준비하는 모든 것을 대행해주는 곳은 넘 비싸서 직접 하고 있거든요. 업체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직접해도 검사비용, 서류발급 비용이 벌써 27만원 들어갔고 더 남아있는데,
잘 할수 있겠죠?!
마이크로칩 삽입, 광견병주사, 30일후 항체가검사, 예방,건강증명서, 항체가0.5이상 검사증명서, EU유럽규정서류, 검역증명서 순서대로 안하면 또 안된다며 ㅜㅠ,..
반려견 동반으로 나가려니 준비할 게 많네요.
아.! 항체가검사 증명서를 받고 3개월이후 출국이 가능하다는데, 이건 나라마다 다른건지.,잘못해서 같이 못 갈까봐ㅠㅜ 걱정입니다
뽀야가 5월 7일생인데 11월에 중성화수술을 하자고 수의사 샘이 말씀하셨는데 그때가 6개월인데 괜찮을까요?
(6개월 꽃도장 하기전에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12월에 유럽으로 떠나야하니 하긴 그때 할수 밖에는 없을거 같아요.ㅠㅜ)
예전에 노견을 키울때 제주도는 종종 갔어도 그때도 힘들어 해서 장시간 비행기에는 왠만하면 안태우려 했는데,.
어린 우리 뽀야가 견뎌줄지 정말 걱정이되요.
혹, 주의할 점이나 유용한 팁이 있다면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해외에 반려견 동반으로 나가셨을때 이건 꼭 준비해야 할 중요한 것도 있을지 궁금해요.
#해외동반출국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영국으로 6개월된 포메라니안 데리고 와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유럽을 오시려면 이미 말씀하신 마이크로칩+예방접종+광견병접종+접종후항체검사(입국3개월전) 등등이 필요한데요 서류발급은 직접 하시고 필요하신 서류 다 발급받으신 후에 서류검토만 대행업체에 맡겨보는것도 방법일것 같아요. 대행업체가 서류 다 준비해주는것보단 비용은 훨씬 적게 들어가지만 미처 생각치 못한것들이나 서류에 오류가 있으면 출국전에 캐치할수있어서 조금더 안심하실수 있으실것 같아요.
그리고 유럽중에서도 유난히 까다로운 국가들이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프랑스, 네덜랜드 등등) 필요한 서류들이 있으면 바로 통관돼서 데리고 귀가할수 있지만 영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은 반드시 현지 통관사를 고용해야만 통관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영국올때 필요한 서류들과 증명서들이 다 있었지만 현지 통관사를 고용해야 했고요.
중성화수술은 하실꺼면 6개월 전에 하는걸 모든 수의사분들이 추천하시더라고요. 제 포메라니안은 수컷이지만 4.5개월때 중성화 수술을 받았는데 회복도 빨랐고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이 개복수술이라 수컷 중성화보다는 복잡하지만 6개월 전에 하셔야 질병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영국올때 저희 강아지도 장시간 비행 (12시간)을 하느라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영국입국하려면 무.조.건. 모든 동물들은 cargo (동물전용 짐칸, 온도/습도/압력 control 되어있는 곳)에 타야해서 기내 동반탑승이 허용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멀쩡히 왔어요! 나라별, 항공사별로 기내 동반탑승 가능여부가 결정되니 잘 알아보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