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된 강아지를 입양해 온지 일주일된 초보 개엄마입니다 ㅠ.ㅠ
궁금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간단히 질문 해보자면
1. 강아지가 너무 손에 많이 집착합니다
손을 계속 핥다가 갑자기 좀 더 흥분하면서? 깨물기도 하는데 한번도 아프게 깨문적은 없습니다.
아마 깨무는 행동을 할 때 마다 바로 일어나서 자리를 피하고 쳐다보지 않거나 입에 손을 넣는 등의 교육을 시도하여 거의 깨물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해서 쓰다듬어 주려고 할 때나 제가 손으로 무언가를 할때? 제 손만 쫓아 다니는 모습들을 많이보입니다.
이렇게 손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노즈워크나 다른것을 하더라도 제가 일어나서 움직이기만 하면 저를 쪼르르 따라오고 노즈워크를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ㅜㅜ 이런 경우 교육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ㅠㅠ
2. 흥분을 자주합니다.
제가 출근한 낮시간동안 혼자있어 퇴근하고 오면 반가워하여 흥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강아지는 저희집 거실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놓고 부엌과 화장실을 가는 길목에는 울타리를 쳐놓고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았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을 다녀올때 라던가 잠깐 부엌에 있는 동안에도 울타리를 잡고 일어서고 흥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ㅠㅠ 제가 있는대도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는건 놀아달라고 떼쓰는건가여? 또 저희는 잠을 따로 자는데 강아지는 거실에서 자고 저는 복층에서 자는데 자러갈때는 보통 낑낑대는 일이 잘없는데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제가 일어났다는 걸 아는지 계속 낑낑거리고 흥분해서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울타리에 매달료있습니다 ㅜㅜ 떼쓰는걸 받아주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낑낑거리지 않을때까지 기다리고 싶지만 저도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내려가곤 합니다 ㅠㅠ 이렇게 흥분하는 것이 아직 아기라서 그러는건지 크면괜찮아지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ㅠㅠ
제가 출근을 하기때문에 분리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성 기르는것에 엄청 노력해야한다 생각하고 있어 집에서는 터그놀이도 하루 2번정도 꼭 해주고 있습니다. ㅠㅠ집에서 흥분을 자주하여 기다려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켜주고 강훈련사의 5107 훈련도 수시로 해주고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네요..
혹시 이렇게 흥분하는 것이 분리불안의 증상 중 하나인지도 궁금합니다 ㅠㅠ
3.산책을 싫어합니다
강아지가 7개월이나 되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애견샵안에 작은곳에서 지내다가 저를 만나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기 때문에 사회성을 길러주고 싶어 집에 온지 3일?, 4일?정도 됐을때 산책을 처음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밖에서 걷고 싶지않아하는 모습을 많이보이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간식으로 유혹해서 조금씩 걷고 뛰고 냄새도 맡고 이상한거 엄청 주워먹고 했습니다 ㅠㅠ 근데 집에 가는 길에 철푸덕 땅바닥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더라구요(사진첨부) ㅠㅠ그래서 힘들어서 그런가싶어 안아서 집에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다음날 다시 또 산책을 나갔는데 그때는 정말 첫날보다 더 많이 걷지도 않고 땅바닥에 엎드려있고 간식으로 유혹해도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참고로 간식 엄청좋아함) 이런 경우는 왜그러는걸까요?
산책이 싫은 걸까요? 아직 어색해서 그런걸까요? 오늘도 산책을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ㅠㅠ 해도 되는건지.. 강아지가 정말 싫어하는 건지 너무너무 고민이 됩니다 ㅠㅠ
두서없이 글을 쓴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직 초보맘이라 아기의 행동들이 걱정스럽고 너무나 신경이쓰입니다 ㅠㅠ 놀아주고 훈련시키고 정말 노력을 하고있는데.. 예뻐해주는 것도 이유없이 해주면 안된다고 해서 참으면서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강아지 잘키울수 있을까요 ㅠ.ㅠ 도와주세요!
#손집착 #산책 #흥분하는강아지
무는 강아지 교육은 무조건 물지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물수 있는것과 없는것을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7개월 동안 샵에 있었다면 사회성은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적인 변화에 예민할수 밖에 없구요
무는 강아지 교육은 초기에는 무는 대상의 흥미를 줄여주는 교육으로 시작해 물었을때 나쁜기억을 먼저 심어주기보다 좋은 기억이 사라진다는 방법으로 진행을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손가락을 물때 손을 집어 넣는 방법은 효과는 있을수 있으나 손에 대한 나쁜기억을 심어줄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손에 대한 공격성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며 손에 대한 공격적 집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예로는 강아지와 인형등(터그놀이등등)으로 재미나게 놀다가 손가락을 물었을때 놀던행동을 멈추거나 인형을 떨어뜨린후 놀이의 중단을 하면 놀이로인한 즐겁고 좋은 기억이 사라지게 되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물면 좋은 기억이 사라져 더이상 재미난 놀이를 할수 없다는걸 인지해 물지 않게 됩니다
(1차 사회화시기에 형제견들과 놀이를 통해 무는 강도를 조절하는 것과 비슷한 교육방법)
위와같은 경우는 손에대한 나쁜인식이 아닌 무는행위가 문제라는걸 인식하게 됩니다
손에대한 관심을 줄일려면 손이 아닌 놀이에 집중할수 있도록 인형등에 대한 좋은 기억과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아주 재미나게 놀아주시면서 교육을 진행하면 효과가 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손을 물때 일어나 방이나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타임아웃 교육은 흥분을 잘하는 강아지에게는 역효과가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쉽게 흥분하는 강아지의 기본 교육은 "기다려 교육"입니다
놀기전이나 간식주기전, 퇴근해서 집에 왔을때 , 산책하기전등 강아지가 흥분도가 높을때 앉아 기다려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흥분도를 낮춘후 진해하는걸 반복해야 합니다
흥분한 상태에서 놀수도 없고, 간식을 먹을수도 없고, 산책을 갈수 없다는걸 교육을 통해 알려 주어야 합니다
산책을 싫어 한다는건 산책을 싫어 하는게 아니라 산책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7개월동안 샵에서 있으면서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산책하기가 힘든게 당연할지 모릅니다
바닥에 먹을 만한게 많이 없고 강아지나 사람이 많지 않은곳 부터 천천히 산책다니시면서 자주 적응시켜 주시면 점점 좋아질겁니다
혹시나 내 강아지가 예민하다면 활발한 강아지는 당분간 안만나는게 좋습니다
분리불안은 견주님과 떨어졌을때 심리적 불안증상이 보이는 것으로 흥분을 잘한다고 분리불안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퇴근할때 반가워서 흥분도가 높아져 소변을 찔끔하는 정도는 분리불안으로 보는 경우도 있으나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