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리 설기를 키울 때 이 동호회에서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고싶어 글을 남깁니다~
1. 저희 집이 넓은 편인데 강아지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거실화장실 복도부터 거실 까지에요
다른 친구집에선 오만 곳을 다 다녀오나 저희집에서는 다른 방을 들어가지 못해요ㅠㅠ 하네스(목줄)끌고 간식으로 유도해봐도 별 다른 수가 없어 2년째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2. 저희가 맞벌이 부부였다보니 퇴근 후 강아지를 늘 끌어안고 살았어요(하지만 분리불안이 심해질까봐 같은 침대나 방 안에서 동침은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상당한 관종입니다
여튼 이런 특징을 가진 강아지입니다
최근 1월 저희 집 아기가 태어났는데요~
1. 아기 얼굴이나 입을 지속적으로 햝아 어쩔 수 없이 분리 해 놨다가 최근 아기가 기어다니면서 같이 놀 수 있도록 베이비 룸에 같이뒀어요
하지만 자꾸 아기매트에 안하던 쉬를 하거나 토를합니다..또한 아무리 주의를 줘도 자꾸 입주면을 햝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2. 무조건 사람 허벅지에 앉으려해요 일부러 옆으로 떼어놔도 계속 올라와서 요즘 훈련 중이나 쉽지않네요
3. 아기가 보행기를 타면 거실화장실로 도망가버리고 불러도 나오질 않아요 거실화장실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4. 저희가 있을 때만 사료를 먹고 자리 비울 시에는 그릇에 사료가 그대로입니다 간혹 잠만 자고 끼니를 거를 때가 많습니다
5. 다른 손님(가스검침원 . 배달 등 포함) 오면 문 열렸을 때 따라가버리거나 너무 좋다고 달려드는 정도가 예전보다 지나칠 정도입니다
6. 아기보단 저희한테 밀착(?)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큰가봐요
아기랑 같이 놀자고 해도 제 허벅지 위에서 배를 뒤집거나 다리를 파고들거나 등등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있음 아기에게 관심을 주는게 힘들 정도로 치대요ㅠ (하지만 아기를 봐야하는 맘이 더 크니까 외면하거나 강아지를 베이비룸 밖이나 쇼파위로 보내요)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괴롭습니다 비오지 않는 이상 매일 산책을 시키고있어요(20-30분씩)
예전에 비해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은 확연히 적습니다.. 관심을 많이 못 주는 것도 사실이구요
위에 작성 했다시피 아기 매트에서 실수를 종종 하여 다시 베이비룸과 분리해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강아지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거실화장실과 작은 복도만 남아 너무 신경쓰이네요
강아지 우울증일꺼같단 생각도 많이합니다 그만큼 저희 부부가 소홀하단 거겠죠..항상 관심을 독차지 해오다 순위가 바뀌면서 나날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적응해야겠죠..
이런 상황에서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덜 받기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마음이 너무 괴롭네여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개육아
#강아지우울증
맘이 너무 아프네요 제주위에아는분이손녀를보셨는데 가족들이 모두 이 아기한테관심을 주니깐 오래키우던 강아지가스트레스를받고 뒤로 기절하듯이 넘어가드래요 응급실가고난리가낫죠 견주님이 무지힘드시겠어요 하지만중간역활을잘하셔야할듯싶네요 오래키우던강아지도 제자식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