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는 오늘로 딱 180일된 숫컷입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서 몸무게도 4.5가 넘었네요.
막연히 중성화수술은 만 6개월이 넘어서 해주자 생각했고 날짜는 저 또한 여유가 있는 1월 초에서 중순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차접종이 있던날(거의 한달전이네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고환이 한쪽만 내려왔다고 즉 한쪽은 잠복고환이라고 알려주셔서 살펴보니 정말 한쪽만 만져지더라구요. 선생님은 내려오는 상황을 지켜보고 수술을 결정하자 하셨고 한달동안 지켜보다보니 얼마전부터는 또 다른 한쪽이 생식기와 뒷다리 사이에 보이더라구요. 오늘 병원가서 확인하니 고환이 맞다고 하시네요.
이제 질문입니다.
이 개월수에도 한쪽이 마자 아래까지 내려올 수 있는걸까요? 혹시, 잘 내려오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다리들고 마킹하는것은 학습에 의한것인가요? 본능인가요?
고환이 내려올때까지 기다리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생각했던 날짜(만6개월 반쯤)에 수술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직, 가끔 본인만한 인형에 붕가붕가 하는거 외에 특이행동(마킹이나 다리드는것)은 하지 않습니다.
수술난이도를 생각하면 기다리는게 좋을꺼 같고
이왕하는거라면 특이행동 나타나기전에 하고싶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잠복고환 #중성화 #만6개월
저희 콩이도 6개월 약간 안되서 수술했는데 잠복고환이었어요. 저흰 중성화 자체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콩이같은 잠복고환은 나중에 종양으로 될수 있어서 꼭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콩이도 고환 내려오는걸 지켜보고 해주자 했는데 이왕 해주려면 마킹하기 전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고... 일찍 중성화 해줘서인지 마킹이나 마운팅은 아예 안해요. 한번 마킹하기 시작하면 중성화 후에도 마킹한다고 하더라구요.
마킹은 본능쪽에 좀더 가깝지 않을까요? 다른 강아지들 마킹하는 걸 보고 따라하는 강아지도 있긴 하지만. 무튼 저희는 6개월에 해줬답니다. 단지 잠복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수술난이도가 여자아이들처럼 개복해서...ㅠ.ㅠ 그래도 무서운 강아지 회복력으로 하루만에 기운 차리고 돌아댕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