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개월 때 포메 아가를 데려와서 지금은 3개월 조금 지난 상태이구요 브리더한테서 데려왔었는데 오자마자 설사를 끊임없이 하고 혈번도 하고 토를 해서 잠도 매일 선잠자고 뒷꽁무니 따라다니면서 토 닦아주고 설사 닦아주고 눈물 흘려가면서 키우고 거기다 또 감기까지 와서 종합적으로 한달을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출석했던 것 같아요 검사했을 때 홍역이나 인플루엔자, 파보, 지알디아 등등 키트 검사는 다 음성이었는데 아기가 아파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데려오자마자 병원비도 많이 나가고 하루도 마음 편할날이 없었어요 그렇게 지금은 다 낫고 가끔 기침은 하긴하는데 기관지협착은 난치성이라 그정도는 지켜봐도 된다는 병원 말에 지금은 지켜보고 있어요. 태어나서 강아지를 처음 키워봐서 서툰 제 모습이 실망스럽기도 하고 늘 하루를 돌아보며 더 잘해주지 못해 후회하는게 많았고 아팠던 아이라 뭐든 사소한 부분만 이상해도 너무 걱정을 많이해서 강아지 키우는 친구들한테 극성맘이란 소리도 들었어요 ㅜㅜ 배변교육부터 시작해서 입질문제 때문에 두번 정도 훈련사를 초대해서 교육을 받았었고 두개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 계속해서 꾸준히 해주고 있지만 입질은 아직도 너무 힘들고 어렵네요ㅠㅠ 빗질도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싫어하고 손을 물어버리고 해서 참 힘들었는데 동물병원에서 알려주신 자세로 제압해서 하고 나서는 아주~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싫은지 물어버리곤 해요 ㅠㅠ 그럴때마다 이렇게 제압해서 억지로 하는게 맞는건지 의문도 들고 하고 난 후에 사료를 주며 달래도 너무 마음이 아파요. 문제는 오늘 귓청소를 하면서 있었는데요, 최근에 저희 강아지가 귀 주변 피부, 귀를 수시로 계속 계속 긁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걱정이 많았어요. 저번주 쯤에 병원에 가서 귀를 보여줬었고 이 정도면 괜찮다고 귀약을 넣어주시고 그래도 귀를 긁으면 다시 데려오라고 하셨는데 그 이후로도 귀를 계속 긁어요. 그 때 병원 데려갔을 때는 귀지가 좀 있었는데 지금은 귀지도 살펴보니 없는데도 귀를 계속 많이 긁어서 오늘 너무 걱정돼서 귀청소를 해줬어요. 오늘까지 해서 두번째 귀청소를 제가 직접해주는건데 하기 전에 유투브로도 많이 보고, 동물병원 원장님께 배우기도 했는데 첫번째 #귀청소 할때도 많이 싫어하긴 했는데 오늘처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너무 거부를 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잇몸을 보이면서 으르렁 소리를 내고 얼굴도 정말 사나워지고 소리도 너무 크게 지르고 울부짖고.. 무는것도 정말 평소에 애기 강아지 장난스러운 입질이 아니라 정말 공격적으로 물어서 제 손에 피가 날 정도로 물렸어요.. 문다고 그만두면 안된다는 말을 어디서 봤던게 기억나서 끝까지 하려고 꽉 잡고 애써 재압하면서 했는데 계속 그러면서 혀까지 파래지더라구요 그 모습이 너무너무너무 가슴이 아팠고 제가 너무 능숙하지 못해서 얘가 이러는걸까 아니면 지금 귀 안에 문제가 있어서 귀청소가 너무 아픈걸까 아니면 귀를 너무 긁어서 상처가 생겨서 따가워서 이러는걸까 걱정이 너무 많이 들었는데 연휴라 병원에 가서 확인할 수도 없어서 답답해요ㅠㅠ 겨우 봤는데 한쪽 귀에 살짝 조그맣고 빨간 상처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여튼 여자처자 귀청소를 겨우겨우겨우 피까지 봐가면서 했는데 세정제를 너무 많이 흘려서 귀털 주변이 너무 축축해져서 그런상태로 두면 혹시라도 피부가 습해서 안좋아질까봐 드라이기로 말려주는데 그것도 너무 싫어해서 도망가고 해서 사료로 유인하고 사료줘가면서 안고 겨우겨우 했어요ㅠㅠ... 이 과정이 저도 너무너무 힘들고 물린 곳이 아프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강아지 걱정이 너무 컸어요.. 제가 괜히 병원가서 해결하면 될 것을 내가한다고 설쳐서 우리 아기 스트레스만 준건 아닐지 오늘 일 때문에 귀청소랑 드라이기에 트라우마를 만들어준건 아닌지, 혹시 저희 강아지가 저에게 신뢰가 깨져서 저를 싫어하게 되는건 아닌지, 스트레스를 너무 크게 받은건 아닌지 너무너무너무 걱정이되고 미안해서 지쳐서 자고 있는 강아지를 보다가 혼자 방에서 울었어요ㅠㅠ...근데 그렇다고 이런 사소한 귀청소, 드라이를 보호자인 제가 못해서 늘 어디에 맡겨서하고 이러고싶지 않고 저도 제가 해주고싶고 능숙해지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 제가 맘이 너무 약한건지.. 저희 강아지 이렇게까지 사나운 모습 난생 처음봐서 놀라기도 했고 이렇게 사나워진 모습을 보여줄만큼 제가 스트레스를 준게 속상하기도 해요.. 다들 어떠신가요 ㅠㅠ 조언이나 위로의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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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정도되면 아이들 입질은 알아서 자기들이
조절을 합니다 무는시늉만하고~보호자가 아야~그럼
노고~저도 애기때는 입질을 왜이리 하나했는데
수의사쌤이 6~7개월되면 커서 알아서 멈춘다고~
진짜 그랬구요~아마 유치대문에 입질하는것같고요
귀청소는 귀세척제 한두방울 넣고 귀맛사지해주듯이
문질러주고 화장솜으로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들 귀긁는거...심심하면 긁는겁니다...
쉬지않고 긁는거 아니라면 문제가 안되는부분인데
초보보호자들은 내가 아무것도 몰라서 애를 이렇게
키우나 걱정되고 과보호하게 되는거 당연한거예요
조금더 지켜봐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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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쏨파입니다.
귀청소가 필요한 견종들은 귀가 커서 늘어지거나 덮는 견종들이고요.
포메라니안은 귀가 쫑끗하게 서있어서 귀청소를 궂이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래도 귀청소를 해주시고 싶으시면 세정제로 귀바퀴 안쪽 정도만 닦아주시면 된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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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청소 어려우시면 병원에서 검진 갈 때마다 봐달라고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드라이기는 강아지용 드라이기를 사용하니까 소리도 좀 덜하고 온도도 적절해서 아이들이 덜 싫어하더라구요~ 서로가 맞춰가야 할 것 같아요. 계속 케어하다보면 요령도 생깁니다. 아이도 보호자님도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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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일같지 않네요..
아직3개월차인데 입질 문제로 훈련사 교육까지 진행은 너무 이른거같아요ㅠ 저희는 2개월차 강아지 두마리데려와서, 이제 5개월 반정도 됬는데 첨에 둘다 입질(공격성은 아니나 정말 계속 물었어요) 있었는데, 첨에 적응기간 한달정도는 입질하면 자리 피하거나 시선 피하는 외면 하는식의 교육 했고, 한달 지나고 나서부터는 바디블로킹과 엄격한 목소리로 안돼! 하고 엉덩이 톡톡 때려주는정도로 훈련했는데 언제 그랬지? 언제 괜찮아졌지? 라고 인지도 못하게 어느순간 나아졌어요! (아마도 이갈이 시기에, 너무 아가라 커가면서 조금씩 좋아진거같아요)
지금은 입질 아예 없고, 가끔 아주가끔 터그놀이하거나 저희랑 놀때 장난처럼 앙앙 무는 정도의 애교정도만 있어요 현재는.
또 저희아이들도 처음에 한달?한달반가량(지금의 바우맘님과 같은 시기였을때)은 자주 아팠어요ㅠ 일주일에 2~3번 병원출석한듯해요..ㅋㅋ 설사 & 토 & 기생충 & 각막다침 등등등
지금은 병원 갈일이 심장사상충 약 바르러갈때 외엔 거의 없어서
오히려 어색할정도네요.ㅎ
그리고 저희아이들도 둘다 귀가 안좋아서 병원갈때마다 귀청소받고 집에서 저도 청소해줬었는데(일반적으로 알려진대로, 귀에 약 넣고 문지른 후 닦아주고 주2회정도 청소)
수의사쌤이 일반사람들은 전문가가 아니라, 귀에 약 넣고 하는 귀청소는 귀세정제 잔여물이 남아 귀가 습해져서 더 안좋으니
약을 귀안으로 넣지말고 화장솜에 세정제 묻혀서 귓바퀴쪽과 살짝 솜을 말아서 귓구멍 약간 안쪽만 닦아준뒤 다시 마른 솜으로
물기 제거 잘해주라하셔서 그렇게 하니 약 한달반?두달만에 많이 좋아졌어요. (그전엔 귀청소 받고 2~3일만 지나도 귀 열어보면 귓바퀴에 귀지가 많았는데, 지금은 직접 닦아내도 거의 안 묻어납니다)
그리고 드라이로 귀를 말릴경우 소음이 너무커서 아가가 스트레스받을테니, 남은 물기는 화장솜 또는 신생아용 거즈수건 으로 닦아주심 좋을거같아요!
빗질 또한 저희 꿀히도 첨부터 엄청 으르렁 댔는데(짱히는 싫어하지만 참고 받아요) 아주 조금씩 하루는 다리한쪽만,그담날은 팔한쪽만, 이런식으로 아주 작은 부위씩, 아주 짧게 아주 살살해주니
싫다고 짜증내다가도 엥? 벌써 끝났네? 생각보다 별거아니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거같아요.
첨엔 빗질 내내 정말 말그대로 발광?하며 싫어해서
신랑이 옆에서 애기 경기하겠다고 걱정할정도였는데,
지금은 좀 컸다고 말귀를 알아듣기도하고 저도 성급하게 안하고 싫어하면 중간중간 멈춰서 뽀뽀도 해주고 안고 춤도 췄다가 ㅋㅋㅋ 좀 달래가며 쉬엄쉬엄하니 점점 짜증내는게 많이 줄어들었어요!
물론 너무 달래기만하면, 또 짜증내면 안하는구나 라고 인지해버릴수있어서 중간중간 넘 안하려고 하면 혼도 내가면서 하고,
대신 빗질이 끝난즉시 박수치며 요란하게 칭찬하고 식탁근처로 가서 바로 간식(사료 또는 영양제)을 줬더니
요새는 짜증나는데? 참고 받는거 같아요ㅎㅎ
아이들과 저희의 루틴이 되어서, 이걸 참으면 엄빠가 되게 좋아하고 먹을것도 준다! 라고 인지한거같아요.
빗질&눈물닦기&양치 등등 끝나면 , 하는도중엔 싫어하면서도 끝나자마자 꼬리 흔들며 간식주는 식탁으로 먼저가서 뛰뛰한답니다. 빨리 간식달라고.ㅎㅎㅎ
제가 워낙 성격이 꼼꼼하고 엄청 고민이 많은 성격에 예민보스라 애네둘 데려오고 나서 온통 하루종일 애네생각뿐이고 이걱정,저걱정에 하루종일 강아지관련 내용 검색하고, 공부하고,
지인중 반려동물키우는 지인들 귀찮으리만큼 많이묻고,
병원에도 맨날 질문하구요!
그래서 바우맘님 마음이 너무 공감되네요.
저도 애기들 첨 왔을때 너무너무 걱정이 많아서 애들 아프는꿈 꿔서 엉엉 울며 깨기도 하고,
잘때 숨은 쉬는지 걱정되서 확인도해보고,
조금만 기력없고 아파도 하루종일 근심걱정속에 살았거든요.
지금도 아직 어리고, 지금도 아직 너무 작고 소중하지만
5개월차 들어서면서부터 아이들이 확 큰게 느껴져요.
기력도 계속 좋고, 더 잘 놀고, 쉽게 안아프고 좀 안정기?가 된거 같아요.
2~3개월까지 특히 애기들이 너무 어리고 약하고 아픈 시기인거같아요. 물론 너무 태연한것보다는 좀 더 엄마가 세심히지켜보고 예민하면 작은변화라도 금방 알아차리니 더 조심할수있고, 아이가 덜 아플수는 있는거 같아요(예민보스인 제 경우...ㅋㅋ)
대신 그럼 엄마 스스로 일단 넘 힘들고 쉽게 지치고,
아이들도 덩달아 같이 불안해하기도 하는것도 같아요!
(이것도 제 경험..ㅎ)
저도 아직 초보 엄마이지만, 2개월에 데려와서 3개월동안
정말 크고 작은 일들 많이 겪으며 그 힘든시기를 지금은 웃으며, 예전처럼 당황해하지않고 대처해나가고 있답니다!
바우맘님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지금보다 반드시 더 좋아질테니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길 바래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