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시는 1년 6개월된 남아 포메입니다. 중성화수술 10개월때 했구요..
지난주 밤에 꾸시가 붕가붕가를 집안에서 좀 심하게 한다 싶더니
한동안 집밖으로 안나와서 이상해서 불러 봤어요.
한참뒤에 비틀거리고 나오는데 걸음도 불편하고 자세도 어정쩡하고 해서 이상해서 봤더니..
원상복구가 안되고 기관이 빠져나와 있네요..
좀 기다리면 괜찮아질까 싶어서 한30분정도 기다려봤는데 ...
원래대로 안되고.. 애도 힘들어하고 해서 24시 병원에 전화해봤더니
노출된지 시간경과 되서 감염우려도 있고 하니 데려오라 해서 다녀왔어요..
의사샘 말씀은..
이렇게 '환납' 이 안될때는 엄마가 윤활유 바르고 그때마다 넣어줘야 한다고... --;;;;;;;;;
그리고 이런 경우가 자꾸 발생하고 강쥐가 주인없을때 자꾸 핥게되면 감염이 일어나서
잘라내는 수술도 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미리 근육을 움츠러들게하는 수술을 해주라 하세요..
제 고민은..
환납 안될때 넣어주는건 (그뒤로 두어번 더 그래서 이젠 익숙해졌어요 ㅠㅠ) 하겠지만
혹시 주인 외출시 반나절정도 경과되서 감염되어 절제해야할 만큼 일이 커질까 싶어요..
그걸 걱정해서 아이를 마쥐하고 수술대에 올리고...
어떻게보면 붕가붕가의 욕구도 자연적인건데
그 근육을 못쓰게 만드는건 사람 편하자고 강쥐한테 못할 짓 하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주의환기 시켜주려고 (혹은 힘(?)빼려고) 산책도 아침저녁 시간내서 데구나가고
일부러 공던지기등 에너지 발산운동도 시키고
엄마가 헥헥대면서 조깅도 해주고..( 엄마눈에 다크서클이 좍~입니다 ㅠㅠ)
그래두 신체적으로 피곤한 거랑 그 욕구랑은 다른지.. 잠 한숨나구나면 집에 들어가 방석과 전투를 벌이네요..
강쥐도 첨키우고 그것도 남아는 첨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분들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