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산책의 이유 -
평일에는 산책나가기가 조금은 귀찮지만 집에서 혼자 우울했을 대박이를 위해 거의 매일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퇴근하면 7시가 넘고 저녁을 먹고 나서면 8시에서 9시 사이에 출발해서 집에오면 10시 가까이가 되구요.
어쩔땐 출발이 늦어서 밤 11시가 넘어 들어온적도 있어요.
늦게 산책을 하면 과연 이게 잘하는 짓인지 하고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대박이는 신나해하지만요 ㅋㅋ
그래서 비가오면 어쩔 수 없이 못나가지만 날씨만 허락된다면 거의 무조건 나갑니다.
근데 대박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위해 산책을 가는 것도 이유이지만 또 다른 이유는 대박이가 집에서 응가를 안보는것 때문이에요 ㅜㅜ
소변은 잘 보는데 대변은 거의 야외에서만 봅니다.
신기한 건 비오는 날은 산책을 못 가서 이 녀석 대변은 어쩌지 하고 걱정하다가 희안하게도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응가를 하네요.
이건 무슨 경우 인지.... 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우리 주인은 매일 날 데리고 산책을 가니까 좀 참아야지 하고 생각하는 건지 야외가 더 편안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산책이 좀 과한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다른 아가들은 어떤가요? 대변은 하루에 몇 번이나 보죠?
대박이는 하루 한 번이상 보질 않네요.
즐거운 한 주 보내시고 다음 모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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