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아지와 남아 꼬마 이렇게 두마리와 함께 하고 있어요
처음에 둘이 자주 다투고 어울리지 못해서 많이 고민했었는데
산책도 매일 매일하고, 둘이 살 맞대고 잠도 자고 하는 모습을 보고는
요즘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던 찰나였어요
헌데 아지가 몇주전부터 약간 이상한것 같아서요
밥먹는 양도 적고, 기분이 다운된 느낌?.. 시무룩하고 힘이 없어보여요
특히 잠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
계속 이불이나 어디 속에 들어가서 잠만 자려고 하구요
산책하고 나면 엄청 밝은느낌인데 집에 오면 또 다운된 느낌의 아지예요
요즘 기분이 다운된 것 같아서 둘이 같이 산책시키고 나서
아지는 저녁에 한번 더 산책해주고 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혹여나 새로 온 꼬마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해서 그런건지..
너무 걱정이 되서 병원을 가볼까 하는데
몸의 문제인건지.. 정신적인 문제인건지 걱정이 많이 되요..
토담이랑 같이 살고 있는 푸들 "돼지"양은 매우 정적인 아이예요. 지금 10살이 되었는데, 그 동안 어릴때 너무 조용하고 움직임도 적고, 애교도 없고.... 그래서 처음엔 "강아지가 왜 저러지? 키우는 재미가 하나도 없네" 이렇게도 생각했었고, 혹 우울증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특별한 질병이나 우울증때문이 아니라 그게 돼지 성격이더라구요. 사람도 각각 인성이나 기질?이 다르듯이 우리 강아지들도 그런 것 같아요. 본성도 있구요...
제 생각에 지금은 두가지 가능성, 즉 그저 성격일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혹이라도 어디가 아파서 그런지 모두를 열어두고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미리 큰 걱정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