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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아지와 남아 꼬마 이렇게 두마리와 함께 하고 있어요

처음에 둘이 자주 다투고 어울리지 못해서 많이 고민했었는데

산책도 매일 매일하고, 둘이 살 맞대고 잠도 자고 하는 모습을 보고는

요즘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던 찰나였어요

 

헌데 아지가 몇주전부터 약간 이상한것 같아서요

밥먹는 양도 적고, 기분이 다운된 느낌?.. 시무룩하고 힘이 없어보여요

특히 잠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

계속 이불이나 어디 속에 들어가서 잠만 자려고 하구요

산책하고 나면 엄청 밝은느낌인데 집에 오면 또 다운된 느낌의 아지예요

요즘 기분이 다운된 것 같아서 둘이 같이 산책시키고 나서

아지는 저녁에 한번 더 산책해주고 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혹여나 새로 온 꼬마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해서 그런건지..

너무 걱정이 되서 병원을 가볼까 하는데

몸의 문제인건지.. 정신적인 문제인건지 걱정이 많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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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토리토담 2015.12.15 17:47 Good
    길게 썼는데 다 날아가버렸네요. ㅠ.ㅠ 어쨋든...
    토담이랑 같이 살고 있는 푸들 "돼지"양은 매우 정적인 아이예요. 지금 10살이 되었는데, 그 동안 어릴때 너무 조용하고 움직임도 적고, 애교도 없고.... 그래서 처음엔 "강아지가 왜 저러지? 키우는 재미가 하나도 없네" 이렇게도 생각했었고, 혹 우울증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특별한 질병이나 우울증때문이 아니라 그게 돼지 성격이더라구요. 사람도 각각 인성이나 기질?이 다르듯이 우리 강아지들도 그런 것 같아요. 본성도 있구요...
    제 생각에 지금은 두가지 가능성, 즉 그저 성격일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혹이라도 어디가 아파서 그런지 모두를 열어두고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미리 큰 걱정은 마세요~
  • profile
    몽실아빠 2015.12.15 17:12 Good 추천
    밥 먹는 양이 적어진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식탐 많기로 유명한 저희 몽실이도 6개월부터 사료를 남겼습니다. 그래서 자율급식 해버렸구요. 또 아지의 성격자체가 정적인 아이일 수 있습니다. 견주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너무 아쉬워 하거나 혹은 바꾸려고 하는 것도 자칫 잘못일 수 있다고 봅니다.

    어려서 깨방정이고 까불까불했던 보습이 진짜 성격이 아닐 수 있어요. 하룻강아지들은 철이없고 겁도 없고 뭣도 몰라 그렇게 지내다가도 성장하면서 철도들고 자기 성격 찾아가는 듯 합니다.

    시기적으로 꼬마가 들어오고난 시기와 겹쳐서 그렇게 자칫 오해할 수도 있다는 점도 한번 짚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엄마와 딸 피가 섞인 아이들도 성격이 완전 다릅니다. 저희 몽실이와 담비가 그렇구요. 같이 지내는 가족이 있는 아이들 중 성격이 둘다 활발하여 시끌벅적한 경우만 있는게 아니니 걱정이 앞서신 건 아닌지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저희 몽실이도 저희집에 애기때 와서 6~7개월 정도 까지는 정말 활달하고 그랬는데 커서 보니 원래성격은 상당히 정적인 아이더라구요. 불필요한 접촉은 왠만하면 좀 피하려고 하는 그런 성격이요.

    @토리토담님 돼지 성격은 어떻습니까 ?
  • profile
    몽실아빠 2015.12.15 17:12 추천
    밥 먹는 양이 적어진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식탐 많기로 유명한 저희 몽실이도 6개월부터 사료를 남겼습니다. 그래서 자율급식 해버렸구요. 또 아지의 성격자체가 정적인 아이일 수 있습니다. 견주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너무 아쉬워 하거나 혹은 바꾸려고 하는 것도 자칫 잘못일 수 있다고 봅니다.

    어려서 깨방정이고 까불까불했던 보습이 진짜 성격이 아닐 수 있어요. 하룻강아지들은 철이없고 겁도 없고 뭣도 몰라 그렇게 지내다가도 성장하면서 철도들고 자기 성격 찾아가는 듯 합니다.

    시기적으로 꼬마가 들어오고난 시기와 겹쳐서 그렇게 자칫 오해할 수도 있다는 점도 한번 짚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엄마와 딸 피가 섞인 아이들도 성격이 완전 다릅니다. 저희 몽실이와 담비가 그렇구요. 같이 지내는 가족이 있는 아이들 중 성격이 둘다 활발하여 시끌벅적한 경우만 있는게 아니니 걱정이 앞서신 건 아닌지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저희 몽실이도 저희집에 애기때 와서 6~7개월 정도 까지는 정말 활달하고 그랬는데 커서 보니 원래성격은 상당히 정적인 아이더라구요. 불필요한 접촉은 왠만하면 좀 피하려고 하는 그런 성격이요.

    @토리토담님 돼지 성격은 어떻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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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뭉 2015.12.15 19:56
    To.몽실아빠
    ㅠㅠ 몽실아버님 우선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ㅠㅠㅠㅠㅠ
    진짜 몇주동안 엄청 걱정스런 맘에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많았거든요ㅠㅠ
    제가 너무 섣부르게 둘째를 들여서 아지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건 아닌지,
    이제 생리할 때가 되서 그런건지, 제가 잘 못챙겨주는 무언가가 있는건지,
    여러가지로 너무너무 걱정을 많이하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ㅠㅠ
    우선은 원래 가지고 있는 성격적인 부분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되서ㅠㅠ
    그래서 한시름 마음을 놓을 수 있을것같아요!!ㅠㅠ

    몽실아버님 말씀처럼 저희 아지가 불필요한 접촉은 거의 피하려고 하는 성격인게 맞는거 같아요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도 둘째 꼬마가 와서 뺏으면 다른 곳에 가서 그냥 다른 장남감을 갖고 논다거나
    최대한 안부딪히려고 부정적인 접촉은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또 아지가 이제까지 저를 잘 따라주고, 어찌보면 크게 말썽없이 잘 지내와준터라
    몽실아버님이 성격적인 부분을 얘기해주시니까 정말 갖고있는 성질이 그래서인가 하고 생각이 반짝했네요

    우선 주의깊게 살펴보면서 성격적인 문제인지, 혹은 다른 문제가 있는건지
    계속적으로 관찰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몽실아버님 자세한 답글 감사합니다~~!!♥
  • profile
    토리토담 2015.12.15 17:47
    길게 썼는데 다 날아가버렸네요. ㅠ.ㅠ 어쨋든...
    토담이랑 같이 살고 있는 푸들 "돼지"양은 매우 정적인 아이예요. 지금 10살이 되었는데, 그 동안 어릴때 너무 조용하고 움직임도 적고, 애교도 없고.... 그래서 처음엔 "강아지가 왜 저러지? 키우는 재미가 하나도 없네" 이렇게도 생각했었고, 혹 우울증이 아닌가? 하고 걱정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특별한 질병이나 우울증때문이 아니라 그게 돼지 성격이더라구요. 사람도 각각 인성이나 기질?이 다르듯이 우리 강아지들도 그런 것 같아요. 본성도 있구요...
    제 생각에 지금은 두가지 가능성, 즉 그저 성격일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혹이라도 어디가 아파서 그런지 모두를 열어두고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미리 큰 걱정은 마세요~
  • profile
    코코뭉 2015.12.15 20:02
    To.토리토담
    ㅠㅠ토리토담님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아무래도 처음 아이를 들인터라, 이것저것 서투른게 많고 공부해야할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조금 배웠다싶어 익숙해질 때 쯤이면 또 새로운 거리가 생기고 닥치고 하네요..ㅋ
    역시 직접적인 경험과 노련함이 최고인 것 같아요!!
    경험하신 부분들 이야기 해주시니까 조금 안심되고 마음이 많이 놓여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적으로 관찰해주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알림봇 2015.12.15 20:02
    To.코코뭉
    50포인트 가지셈~♡
  • profile
    살구빠 2015.12.16 14:04
    우리 강아지도 6개월 지나니까 사료를 덜 먹고 사람 먹는 음식만 탐하는데 그냥 놔두면 지가 사료를 주워다 먹습니다.
  • profile
    코코뭉 2015.12.16 21:06
    To.살구빠
    대부분 아가들이 이때쯤되면 다 그러나봐요ㅎㅎ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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