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아 여아 같이 키우고 있어서
새끼 낳을 생각은 없던터라
남아만 6개월 차에 중성화를 했어요
이때 여아(아지)가 첫 생리를 시작했거든요
지금 여아는 첫 생리 끝났구,
여아 중성화는 아직 고민중이예요
헌데 요즘 중성화를 아예 시키지 말아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남아(꼬마)가 중성화 시킨 후에 성격이 조금 변한것 같아서
엄청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슬퍼지네요
행동이 무척 급해졌다고 할까요?
원래 커가면서 변해가는 태생적인 자기 성격이 그런건지
아니면 중성화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그렇게된건지
또 그게 아니라면 제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인지..
중성화때문이라면 저 때문인것같아 너무 슬프고 미안하네요..
해서 중성화 후 성격변화가 큰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여아(아지)는 어릴땐 엄청 기도쎄고,
손가락 무는것도 심했고 많이 장난꾸러기였는데
커가면서 정적인 성격으로 변하드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걱정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보니 그냥 자기성격인 것 같아요
아지는 제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제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본인 스스로 나름 생각를 하고
다음 행동을 한다거나 뭔가 생각하는 모습이 있어요
그래서 저랑 아지는 서로 차분하게 눈빛으로 나누는 대화같은게?
있거든요,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구요
헌데 꼬마(남아)는 혼자 놀때는 그리 심하지 않은데
저랑 놀거나 같이 옆에 있으면 정신이 없어요
방방 뛰고 얼굴에 뽀뽀를 엄청하고 정신이 도망갈정도예요ㅠㅠㅋㅋ
뭔가 안정이 안 되어있는 느낌이예요
아지는 생각 후 행동이면 꼬마는 행동 후 행동이예요...ㅋㅋ
이게 중성화 때문일 수 있을까요..
한달전만해도 안그랬었는데 (중성화 시킨지 근 1달정도 됐거든요)
요즘 너무 걱정되서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까 고민이 많았던터라
글 남겨보았습니다
저희 대박이도 6개월 차에 중성화 수술을 해서 꼬마랑 비슷한 시기에 한 듯하네요.
소위 말하는 중성화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발정기가 없어지므로 성격이 온순해지고 생식기 질환을 예방한다는 점이죠.
여아라면 중성화수술 후유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꼬마는 남아이니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면 큰 이상은 없을거에요.
지금 7개월 차의 꼬마의 성격을 보면 지극히 정상인 듯 합니다.
개구지고 정신없고 사고치고 .... 저희 대박이 7개월 때의 모습 그대로 인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 성견이 되고 한살 두살 먹어가면 성격은 또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크게 이상은 없어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꼬마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만 케어해 주신다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