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작은애 분양해온 이야기부터 드려야될텐데.. 강@모라는 카페를 통해 개인분양을 받아오게 되었어요. 작성자의 아버지가 직장동료의 집에 놀러갔다가 받아오게 되셨다는데, 그집에선 키울사람이 없었나보더라고요.. 처음 데리러 갔을땐 너무 새하얗고 이뻤어요. 분양보내주시는 분 인상도 너무 좋아서 좋게좋게 데려왔어요. 근데 집에 데려와 씻기려고 보니.. 온몸에 벼룩, 귀엔 진드기, 변을 누니 유충이 가득하더라고요. 그 작은 아이몸에 저 온갖 해로운 것들이 가득했어요. 곧장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고 집으로 데리고와서 밥도 먹이고, 따뜻한 곳에 뉘여 재웠죠. 분양보내신분은 빠이빠이하고 분양비 보낸이후로는 아직도 연락두절이구요. 심하게 다룬것 같았습니다. 피부도 말이 아니었고요. 그 뒤로 저는 그 아이를 제 숙명이라 생각하고 정성들여 키운지 벌써 한달여. 이 아이가 그때 주인에게 호되게 키워졌는지 왜인지 제가 출근하려 방을 나서면 그렇게 짖습니다. 씻으러가도 짖고.. 그저 옆에 바짝 붙어 있어야만 차분히 앉아 쉬더라고요.. 이해는 하고 보듬어주지만 아파트에 살다보니 위아래 주민들께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덜 짖을까요ㅜㅠ
그리고 큰아이는 원래 배변을 잘하던 아이인데, 언제부턴가 변을 하고는 밟더라고요. 배변판위에 누는 경우도 적고요. 밟고 으깨서 치우는데 시간이 엄청 소모됩니다ㅜㅠ 평소엔 얌전한데 제가 퇴근할때되면 심해지고, 아침에 제가 출근할때도 꼭 싸고 밟아놓더라고요. 배변유도제도 쓰고있는데 전혀 먹히질 않네요ㅜ.. 이 아이 어떻게 해야 다시 배변판에 변을 볼까요?ㅜㅠ
도와주세요ㅜㅜ
#짖음
우선 지금 전 주인으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 인지 분리불안 증세가 있습니다. 이 증세가 오지 않도록 노력을 해줘야 하는데 이미 전주인과 함께 있을때 생긴것이기에 이제 이걸 다시 완화시켜주고 주인과 잠시 떨어져 있어도 괜찮다는 것을 학습시켜주면서 아이가 변화되길 기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분리불안의 경우 공부방에 적어 놓은 글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고 집에 계실때 짧게 나갔다 들어오는 훈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변의 경우 잘 하던 아이가 잘 못하는 경우는 심리적인 영향으로 그러는 경우도 있으니 다시 처음부터 하신다는 생각으로 칭찬으로 가르치는 것을 다시 시도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변을 보고 이상행동 없이 잘 했을 경우 칭찬해 주기 방법이요. 근데 주인이 있을때는 잘 하고 없을때 잘 안하는 경우도 있으니 인내를 가지시고 가르쳐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