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해서 일하는데 어머님이 사진을 보내셨더라고요.
애기가 여기저기 토를 해놨던데,,, 심지어는 흰색 거품같은 덩어리도 토해냈더라구요,,,
급하게 아버지한테 연락드렸더니(아버지가 수의사세요..) 체한거 같으니 일단 다른거 먹이지 말고
배 문질러주면서 상황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설상가상 어제 제가 더러운 상사때문에,,, 퇴근이 많이 늦었어요.
그 밥좋아하던 우리 봉선이가 밥도 입에 안대고, 항상 제가 집에오면 짖으면서 반기고, 울타리에 매달려서 안아달라고 징징댔었는데,,,
어제는 그냥 축 쳐져서 쳐다만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새벽에는 약간 카키빛? 설사를 해놨는데,, 소변을 다리들고 보는데 보다가 변이 같이 새어나왔나보더라고요,,,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너무 속상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ㅜ ㅜ
아버지가 급하게 진찰해주셨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설탕물 조금 먹이고 쉬게 두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아까 잠깐 볼일있어서 집간김에 평소 즐겨먹던 오리고기 붙어있는 껌 하나 주고 왔거든요,,, 근데 먹지는 않고, 안먹길래 빼가려고 하면 못빼가게 짖고는 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흠,,, 아버지가 괜찮다니까 괜찮겠거니 하긴 했는데,,, 가축류로만 진료보신지 오래되셔서 강아지는 확실히 아버지가 잘 보실수 있으실지 모르겠네여 ㅜ ㅜ
믿긴 하지만,,, 잘 못먹는게 걱정도 되고,,, 제가 너무 걱정하는걸까요? 내비두면 다시 잘 먹고 하려나요,,, 일단 아침에는 밥은 잘 먹긴 했어요,,
걱정되어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