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아빠입니다....
요즘 사랑이가 여름을 타는지 밥도 잘 안먹고... 조금만 움직여도 헥헥거리고..
한여름을 나려면 어떻게 미용을 해서 털을 좀 정리해줘야하나~~~ 하는 생각에 사랑엄마랑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어제 사랑군이 목욕을 했습니다...
목욕하기 전에는 산책도 많이 하고... 흙바닥도 뒹굴고... 목욕한 티가 나도록 아주 뽕을 뽑지요...
샴푸를 꺼내 놓고.. 대야에 물을 받는다 싶으면.... 이사랑군의 절박한 욕실 대탈주가 시작됩니다..
처음 두세번은 탈주를 방치합니다...
방심한 순간, 그대로 들어서 다시 욕실행!! 도망치면 다시 욕실행... 대야에 담그면 체념하고 한숨을 쉽니다...
목욕을 마치고 욕실에서 나와 탈주에 성공한 이사랑군...
기껏 피한다는 곳이 마.방 입니다...
누구냐 넌?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디셉티콘이냐?
제다이의 스승 요다였구나... ㅡㅡ::
아들아.... 미안하다... 아빠가 시키지도 않은 지.못.미를 하는 구나...
이건 다시 빠방하게 털을 말린 사랑이에요~~~
이쁜 내새뀌~~~
털을 말리고 엄마다리위에서 저러고 잡니다...
목욕하고 나면 아빠를 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