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 보면 포메라니안의 순종여부에 관한 질문 그리고 대답에 관한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요. 저는 사실 그런 답변을 보고 참 전문가들도 많구요. 귀는 어떻고 머즐은 어때야 하며 등등 조목 조목 이야기 하며 이 아이는 죄송하지만 순종이 아닙니다. 라는 답변을 보는데요.
글쎄요. 그런 기준은 누가 정한건가요 ?? ㅋㅋ 물론 각 견종에 따라 표준을 제시하는 것은 있습니다. 이것이 순종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아닙니다. 어쩌면 현 시점에서 선호하는 혹은 표준이 되는 정도의 기준이라는 것이지 이것이 순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 스탠다드 라는 것이 시대에 따라 개정이 되고 변경이 된다는 것을 아시나요 ? 사람들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브리딩이 되고 해서 새로운 모습이 대중화가 되어 거의 획일화가 되어 그것이 일반화가 된다면 스탠다드는 그것을 수용하게 될 것이고 그런 시대적인 배경에서는 그런 아이들을 순종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 이겠죠.
연맹에서 제시하는 포메라니안의 스탠다드는 바로가기를 참조해 보세요.
http://www.thekcc.or.kr/asphome_new/06_breed/breed_po.asp
저희 포메라니안은 스피츠와 프리미티브 타입이라는 5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의 순종을 따지시고 이야기 하시려면 포메라니안의 유래는 알고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포메라니안의 조상은 스피츠 입니다. 그러면 엄밀히 말하면 포메라니안의 순종 ? 을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이야기 이지만 그래도 그 의도에 가장 적합하다면 스피츠와 비슷한 아이가 순종인 것 입니다.
그런데 아리러니하게 조금만 스피츠와 비슷하면 이 아이는 포메라니안이 아니야. 스피츠야 그러니 순종이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 해 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순종과 선호하는 모습의 뜻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지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사실 그래서 저희 포메러브에서는 상대가 질문하지 않음에도 아이의 외모를 순종여부로 평가하는 것은 금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여왕이 아꼈고 빅토리아여왕의 임종까지 지켰던 정말 여왕이 아꼈던 반려견이 바로 포메라니안 이라고 합니다. 초기 포메라니안의 몸무게는 13kg이 넘는 모습을 하고 있고 지금과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세대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보다 작고 보다 귀여운 모습으로 개량을 한 것이고 현재 시점에서 가장 선호하는 모습으로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 모습이 꼭 순종인 것 마냥 호도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왕이 아끼던 포메라니안 투리의 초상화라고 합니다. 지금 포메라니안과 많이 다르죠 ? 체구는 물론이고 생김새도 많이 다릅니다.
이런 모습의 포메라니안들로만 교배가 계속 이루어져 왔다면 현재의 포메라니안 모습을 아마 저희가 보지 못했을 겁니다. 다른 모습으로 변형하기 위해 자꾸 다른견종과 교배를 했을 것이고 그렇게 해서 원하는 모습으로 바꾼 것 이지요.
얼굴 동그랗고 머즐은 짧으며 귀염스럽게 생긴 모습이 분명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은 맞지만 단어가 표현하는 순종과는 거리가 먼 아이들 이라는 것 입니다.
순종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웃기는 상황인 것이고 차라리 질문을 하려면 제 아이 이쁜가요 ? 이뻐 보이는가요 ? 이게 맞을 겁니다.
아마 포메라니안 순종의 모습을 정확하게 확인하려고 이 문서를 읽으신 분에게는 다소 실망을 줬을 수도 있지만 순종은 이런 모습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링크로 제공해드린 포메라니안 스탠다드가 제공하는 내용이 현 시점에서 가장 대중적인 포메라니안 이다. 라는 객관적 데이터일뿐 다른 것은 참조할 만한 근거가 되는 것은 없는 것 입니다.
한줄요약. 포메라니안 순종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