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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를 입양하고 나서 가장 큰 문제는 저희가 가끔 여행을 떠날 때, 샨티를 어디에 맡기느냐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다행히 강아지를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부모님은 제가 오랫동안 교육(?)과 설득으로 그래도 잘 맡아주셨는데

문제는 처음으로 부모님의 회갑을 기념하여 부모님과 함께 장기여행을 떠나게 되어 샨티를 맡길 데가 마땅치 않은 부분이 생겨버렸습니다.

맡아주시겠다고 한 샨티형님의 누님의 경우는 동물을 엄청나게 사랑하시지만 고양이 4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치명적인 부분이 있어, 가뜩이나 우리와 오래 떨어져 이상한 기분이 들 터인데 고양이들과 잘못 지내다가

고양이나 샨티 누나네 내외, 그리고 샨티마저 지옥같은 시간을 지내게 될까봐 혹시라도 관심을 가져주실 만한 분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 샨티의 상태에 대해서 포메러브 식구들이 잘알고 계시는데 불구하고

그래도 한번 도움은 요청해 보는 게 좋을 듯 하여 이렇게 써 봅니다.

 

 

펫시팅처럼 샨티를 일주일간 맡아주실 분을 찾습니다.

 

샨티 신상정보

 2012-4-25생, 지금 11개월차 넘어12개월차, 오렌지세이블 포메라니안

수컷, 중성화 수술 완료, 체중 3.1키로

신체상의 특징- 슬개골 탈구가 심함, 비위가 약해 멀미가 있는 편, 롱다리

한번도 제대로된 미용을 해준 적이 없이 자가미용 상태라 털 길이가 들쭉날쭉.

 

샨티 보호 요청 기간

4월 6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4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경까지

 

샨티의 장점/ 단점

1.장점

아주 반가울 경우를 제외하고 짖질 않습니다.

기본적인 분리불안이 없습니다. (하루이틀 간식교육으로 충분히 가능)

첫 배변을 화장실로만 유도해주면 소변과 대변 모두 화장실에서 봅니다. (바닥에 물기 있는 느낌 혹은 베란다)

만일 나쁜 짓을 하거나 사고를 쳤을 경우 그 자리에서 호되게 혼내면 눈치를 보는 성격입니다.

교육과 훈련이 매우 잘되는 성격입니다.

집 안에서만큼은 사람이 혼내면 사람 무서운 줄 아는 성격입니다.

 

2.단점

슬개골 탈구가 심하여 안고 만지는 데 주의를 좀 요합니다.

아래의 예기치 못하는 점에 써 있는 영역표시(마킹)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아지와 사람을  너무 좋아하여 막 달려듭니다. (사람이나 개나)

바깥 공기와 산책을 너무 좋아하여 현관 탈출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쩔수없이 일주일동안 목줄만 신세 가능성)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화장실 배변훈련이 된 녀석이라 혹시 배변판 훈련은 익숙치 않을 수 있습니다.

 

예기치 못하는 점과 악조건

1. 샨티의 구충감염치료

최근 샨티가 걸린 지알디아원충은 원충 자체는 거의 잡았으나 알이 샨티 몸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다른 반려견이 샨티의 분변을 먹지 않는다면 옮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하셨는데

저희 포메들이 워낙 똥꼬에 응아도 잘 묻히는 아이들이라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해당 알은 약 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설사로 나타나므로 지금 현재 샨티가 갖고 있는 지는 4월 중순 검사로만 알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글을 쓰는 게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우리 아가들 모두 소중한 식구인데

혹시라도 샨티때문에 구충약을 먹어야하는 신세가 되면 안되니까요.ㅠㅠ

 

2. 수컷의 영역표시(마킹)

샨티는 거의 매일 집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기에 큰 떵은 집에서 보거나 아님 때에 맞춰 밖에 볼 때도 있지만

영역 표시는 집 안에 한 번도 한 적이 없이 외부에서만 합니다. 이건 저희가 어렸을 때부터 집에선 앉아서 소변만

보게끔 교육해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남의 집에 갔을 때 영역 표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집에서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나갔을 경우만 영역 표시를 하는데... 새로운 공간에서 어떤 행동을 할 지는 예측이

불가합니다.

 

 

펫시팅에 관하여

이번에 샨티를 김포독에 맡기고 난 후, 더욱더 어디에 샨티를 맡기는 게 두려워진 게사실입니다.

원래 일주일 동안 자신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집에 두고, 주인 아주머니께 매일 내려와서 봐달라고

부탁을 하려고 했으나 저는 그게 잘 안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강아지에 대해서 잘 아시는 것도 아니고해서

그리고 강아지와 집에서 살뜰히 지내보지 않은 사람에게 대소변을 치워달라고 부탁하기가 영 그래서요;;;;

물론 건강 상태는 집에 혼자 있는 편이 제일 나을 것도 같긴 합니다만, 이 부분은 차라리 이렇게 혼자

집에 두고 주인아줌마에게 봐달라고 하는 게 나을지...포메러브 식구분들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강아지를 일주일 이상 봐준다는 건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걸 잘 알기에

혹시 저희 포메러브 식구분께서 맡아주신다면 일반적인 호텔링비용 정도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그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님의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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