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강아지와 함께하는 바다여행! 승봉도 이일레해변~

승봉도는 인천항이나 대부도에서
배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려요!

섬이 작아서 차량을 가지고 갈 필요는 없을테지만
- 강아지 2마리와 함께 여행
- 지리산 흑돼지를 가져가서 먹겠다는 일념
- 움직이기 싫은 귀차니즘...
이러한 이유로 배에 차를 싣고 가기로 했어요.
 

배 출발 시간까지 기나긴 기다림,,,
짠 바닷바람을 맞아
개털 된 라쿤이와 셜록이 ㅠ.ㅠ
(엄마가 미안하다)
 

가는 길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덕분에 아무데나 돌아다니며 구경했는데
강아지 데리고 타시는 분들은
2층 배 앞머리쪽에 돗자리 펼치고 누워서 가시면
경치 구경하기도 좋고요. 매우 편합니다 ㅋㅋ

난생 처음 배 타본 라쿤,셜록 형제

살짝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다행히 멀미는 전혀 안했어요 ㅎㅎ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객실에서 편히 누워 갔네요!

한시간 반을 달려, 승봉도가 보입니다!

무인도같은 섬인 줄 알고
먹을거 바리바리 싸왔는데
승봉도에서도 치킨과 커피를 파네요 ㅋㅋㅋㅋ

파워블로거! @권감각 님이 추천하셨던
신비민박에 대충 짐 풀어두고
이일레해변으로 고고!

듣던대로~ 청정 아리수 돋는 깨끗한 바다!
사람이 없어서 무인도에 온 것 같은 느낌 ㅋㅋ

해변가 전체에 두,세 가족 정도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강아지들이 고운 모래사장에서 맘껏 뛰놀았답니다 :)

라쿤이는 작년 여름휴가 때 바다에서 놀아본 가락이 있어서
표정도 너무 좋고요 :)
흥을 방출하며 뛰댕기네요!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에
겁도 없이 발을 담구는 라쿤 셜록형제!
수심도 깊지 않아요 :)

두둥~ 이번 휴가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물놀이 아이템!
요즘 핫하다는 대형 백조 튜브ㅋㅋ

어딜 가든 물가에 가면 꼭 있다고 하던데...
네...저는 유행쫓는 여자인가봅니다 ㅋㅋ

절대 발펌프로는 바람 못넣고요~
근처에 튜브 바람넣어주는 곳을 찾으시는게 빨라요.
3천원 주고 바람 채워오니...
라쿤이가 미친듯이 짖으며 도망가더라는ㅠㅠ

그래도 바다 위에서 이만한 아이템이 없죠 ㅋㅋ
늠름하게 바다 위를 떠다니는 라쿤이!

한시간 열심히 놀고,
또 바람빼느라 20분은 잡아먹은듯...

오리보트 열심히 밀어주는 개아범...
수심이 얕은곳은 괜찮지만,
물놀이를 할 생각이라면 꼭 아쿠아슈즈 신으시길 바래요.

수심이 배꼽 닿는 곳 부터는
바닥에 뾰족하고 거친 바위들이 있어서
발을 다쳤네요 ㅠ.ㅠ (피 봄)

이일레 해수욕장은 바로 앞에 샤워시설도 잘 되어있고요.
화장실도 깨끗해서 좋았어요 :)

물놀이 끝나고 민박집에서 간단히 샤워한 후,발
발걸음도 가벼웁게 산책!

배 시간을 착각해서 4시 넘어서야 승봉도 도착했는데
물놀이도 하고, 알차게 하루 놀았네요!

승봉도 선착장에서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을 뻔 했지만...

곧 이어질 고기파티!!!생각에 신이나네요. 오예!!!

쌩쌩한 라쿤이와...
슬슬 눈이 감기는 셜록이...
이럴 때 보면 셜록이가 아직 애기라는 게 실감나요ㅋㅋ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개 꿀 잠에 빠지신 두마리 개스키들.

우리는 지리산 흑돼지와
묵은지김치찜을 먹으며 고기파티!!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ㅋㅋ)



승봉도 해안산책로, 목섬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