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이마트에서 큰 카페트를 샀습니다. 카페트라기 보다 대형 러그인데요.
이유는 가을이라 건조해 지니 샨티가 거실을 뛰어다닐 때마다 넘어져서 입니다..ㅜㅜ
거실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요.
원래는 왼쪽에 있는 작은 러그만 있었는데요.
거실을 거의 다 덮을만한 크기로 새 것을 구매했습니다.
소파 위에서 자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맨날 올려달라고 두 발로 깨갱거려서
계단 겸 두꺼운 쿠션을 놓아줬더니 올라갈 땐 매번 사용하고 떨어질 땐 사용 안합니다.
여전히 우리를 따라다니다 보면 카페트가 없는 곳에서는 미끄러지기 일쑤인데요.
최대한 장난감으로 카페트가 깔린 곳에서 신나게 뛰게 한 후 다른 데는 일부러 천천히 걸어다니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 놈의 냉장고 문 여는 소리랑 주방으로 걸어갈 때 뒤쫓아 쏜살같이 뛰어오는 것 때문에 거기서 매번 미끄러지는데
거긴 뭘 깔 수가 없어서 고민이에요.
발바닥 털이 많은 것 같아 병원에 가서 한번 밀고, 집에서도 잘라줬는데..
이번주 병원 갈 때 한 번 더 부탁해야겠어요.
발바닥 미끄러지지 않게 발라주는 것도 있던데..그 왁스 같은 것 발라주는 것 괜찮을까요...
혹시 아는 분들은 댓글 좀 부탁드려요~
빨리 닭다리가 되고 관절에 살이 붙어야 튼튼해질 텐데 샨티는 한달째 계속 1.9와 2키로에 멈춰 있네요.
중성화 수술 후에 살이 좀 찐다고 하는데...이번주 중성화 수술하고 나면 살이 좀 찔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