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몽실이와 담비는 집 근처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몽실이 애기때 부터 다녔으니 벌써 7년째 다니고 있는 곳이네요. 몽실이가 토요일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병원에 다녀온 이유는...
위 내역이 말해 주고 있네요 ㅋ 제가 얼마를 냈는지는 비밀입니다 ㅋㅋ
사실 제가 요즘 몽실이하고 담비 양치를 조금 게을리 해줬는데 몽실이 위 송곳니 2군데 잇몸 근처에 치석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양치를 열심히 해 주는대도 치석이다 보니 없어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병원에 "몽실이 치석이 좀 생겼는데.... 어떻게 제거해 줘야 할까요....."
제가 마취하고 제거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뭐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쬐끔인데요????" 라고 하셔서 그냥 그렇게 알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이야기 나누다가 잠시 흘려들었던 그냥 살살 긁어내면.... 이라는 게 생각나서 시도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제가 스케일러도 팔긴 하는데 사무실에가서 가져오기 귀찮아서....
집에 뭐가 있지???? 하고 찾아보니 무려 학교 다닐때 쓰던 조각칼이 있는 겁니다 ㅋㅋ
깨끗이 바이오클펫으로 소독해 주고...
삭삭삭~~ 조심스럽게 잇몸에서 먼쪽 부터 삭삭 긁어 주니 얇게 붙어있던 건 긁어 지네요 ㅋㅋ 그리고 잇몸쪽으로 갈 수록 조금 두껍고 한데 삭삭삭~ 잘 긁어 주니까 팅~ 하고 떨어집니다 ㅋㅋ
양쪽 다 깔끔 깨끗하게 제거가 되었어요 ㅋㅋ
우리 애들은 껌도 매일 주고 해서 치석이 정말 한개도 없을 정도로 깨끗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데요. 몽실이 녀석이 잘 씹지 않고 삼키고 앞쪽 송곳니를 잘 안쓰다보니 거기에는 치석이 생기네요. 양치를 잘 해주면 안생기겠죠.
반면 담비는 뭐든 야무지게 잘 씹어서 먹는 편이라 양치껌이나 오리목뼈 같은 것도 송곳니며 어금니까지 잘 사용해서 먹어서 그런지 깨끗해요~
*몽실아 오리목뼈 주면 송곳니로 씹어주면 안되겠니 ??? ㅋㅋ
#치석제거 #건치미견 #건치모녀 #삭삭삭거리니씰룩씰룩 #더하면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