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를 고민한 후 담비가 꼬물이를 키우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작년에 4살인 담비가 출산까지 했지만 꼬물이와 함께하지는 못했는데요.
1년이 지나 5살이 된 담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지금 다시 꼬물이를 낳도록 해주어야 할지 그냥 나중에 꼬물이를 데려와서 키우게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제가 담비 꼬물이까지 함께하자면 여러가지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은 상황이긴 합니다. 어찌 되었던 고민 끝에 지금 마지막 기회를 그냥 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 #교배 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대박아빠 @대박마마님 댁의 망고가 신랑감으로 딱이라서 둘이 짝을 지어주려고 합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생리기간 거의 끝 무렵 정도 날수로 계산하면 생리혈 이 보인 첫날부터 10일 정도 후가 #가임기 라고 합니다. 물론 아이마다 빠르고 늦을 수 있긴 하구요.(생리시작일로 부터 10~15일)
그런데 이 가임기가 아닌 시기에는 암컷은 숫컷에게 허락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어제 토요일이 제가 담비 시작한걸 처음 본거로 부터 세어보면 8일 정도 되는 날이라 제가 늦게 본건 아닌지 확인도 해볼 겸 망고집으로 #담비 를 데리고 가서 둘이 함께 있게 해줘 보았는데요.
결과는 제가 본게 늦게 본게 아닌 첫날 제대로 본게 맞다는 것을 확인 한 하루였습다.
아마 2~3일 정도 더 지나야 담비는 가임기가 될거 같네요. 그때 페로몬? 인가 하는 호르몬이 나와 숫컷이 이 시그널로 암컷이 가임기 임을 알고 짝짓기를 시도한다고 하고 암컷 또한 이 시기에는 숫컷을 허락한다고 하네요. 이 시기에는 5km 의 거리의 숫컷도 이 냄새를 맡고 찾아올 수 있다는 강아지들 끼리는 아주 강력한 시그널 이라고 하네요.
화요일쯤 부터 다시 망고하고 만나게 해주면 아마도 시기적으로 딱 맞을 거 같다는게 지금까지의 확인된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시기가 일러 그냥 망고랑 대박이랑 산책하고 맛난거 얻어먹고 하면서 망고네서 놀았네요 ㅋ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 사람이 없어 살짝 열어줫어요 ㅋ
가임기때 둘이 자연스럽게 교배가 되면 거의 성공한다고 하니 망고랑 자주 만나게 해주면 될 것 같은데 어찌 될지는 몇 일만 지나면 알 수 있겠네요.
교배는 보통 자기영역에 대한 생각이 큰 숫컷의 집에서 하는 것이 좋고 가능 하다면 둘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은데 암컷을 수컷 집에 머물게 하기도 사실 쉽지많은 않네요. 낯선 곳에서 몇일 머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숫컷의 집에 머무르게 하면 아마 성공 확율이 굉장히 더 높아질 겁니다.
담비 교배가 아직 시작전 이긴 한데 좀 자세하게 정리해서 올리는 것은 가정견 견주들끼리 교배를 진행하면서 궁금하신 것들이 계실것 같아서이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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