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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일기
드디어 저희집 귀요미 이름이 정해지고....(두부)
어제 아침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어가며 출근을 했드랬죠...
근데 낮시간동안에 혼자있어야 할 두부가 걱정되어 아내에게 카톡을 했더니 @.@
저희 아내도 두부걱정에 일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 이윽고 아내는 점심시간에 집에들러서
두부 심심하지말라고 라디오 켜주고 변을 치우는데...
ㅜ ㅜ 바로 카톡 왔더군요...
"자기야 두부가 혈변을 봐 ㅜ ㅜ"
"......"
집에온지 이틀만에 혈변이라니 ㅜ ㅜ
눈팅으로만 열심히 봐온덕에 혹시나 그... 위험하다는 그게 아닐까... 라는 심각한 멘탈이었드랬죠...
아내는 퇴근하자마자 두부랑 애들 챙겨서
바로 동물병원 갔더니 다행히 파보는 아니고
장에 대장균이 좀 많다고...;;
분양받은지 얼마 안된애들은 그럴 수 있다고...
그러면서 의사샘이
"털 많아서 키우기 힘드실텐데 괜찮겠어요?"
와이프 왈
"괘않은데여!?(까칠한경상도여자+약간빈정)"
라고 도도한 아줌마포스를 뽐내고 돌아왔다는군요...
다행히 울 두부는 잘먹고 잘뛰어놀고 있습니다 ^^
오늘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