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부엌으로 가면...
혼자 먹지말고 나두줘요~~하고 외칩니다.
알! 알!!!! 알~!!!!!!!!
(내놔 ! 내놔!!! 내놔아~!!!!!!!!!!!!)
분명 2개월때 사다리타듯 올라가 잘도 넘던 울타리인데 흔들거리니 이제 이상하게 못 넘는 울타리라죠 ㅎㅎ
단지 저렇게하고 끙끙거리거나 짖는데 볼때마다 슬개골 걱정이 밀려옵니다
이제 3개월 겨우 넘었지만 항상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모모라서...
지지난주부터 사람 없는곳만 골라서 외출 5번정도 했어요.
근데 3일을 미세먼지로 집에 있었더니 이젠 벽지도 물어뜯어요 ㅜㅜ
작정하고 오늘은 미세먼지 좀 나아졌다 싶어서 한시간 넘게 나갔다 왔어요.
오늘은 아파트단지 다 돌고 사람없는 산책로에서 맘껏 뛰어보고 왔어요^^
첨엔 얼어서 걷지도 않던곳인데 오늘은 몇 번만 멈춰서 냄새맡고 구경하면서 잘 따라왔어요^^
그리고 로얄캐닌 스타터의 힘이란...
바닥에 있는걸 하도 줏어먹어서 그럴때마다 한알 꺼내 부르면 바로 달려오네요. 20알로 한시간만에 전보다 훨씬 오래 걸어다녔어요.
근데...집에선30번은 하는 대소변을 밖에선 절대 안하는..
이건 여러 견주님들 일기 보니 산책을 꾸준히 해야하는가보다 하고 기다려야 한다니 열심히 산책시키려구요^^;
산책중에 엄말 놀래킨 모모...
이 높이를 달리다가 한번에 점프해서 올라갔어요.
집에있는 울타리 높이보다 5센치쯤 낮긴했는데 그건 사다리타듯 기어올라서 내려온거였고이 높이를 그리 쉽게 뛰어오를줄 몰랐어요
사실그 뒤가 좀더 높은데라 떨어질까봐더 놀란거고요.사진은 올라갔다 내려온후에 찍는건데 그담엔 다시 시도는 못하더라는....^^;;
얼떨결에 올라간거같지만 어쨋든 그 높이를 뛰어오를줄 알면서 울타리보다 낮은 좌탁테이블에 못 올라가다니 ㅎㅎㅎㅎ
지난주 첨으로 송아지목뼈를 줘봤습니다.
3시간을 뜯습니다.
우린 편안한 점심식사를 하고 모모는 무아지경이 되어 살 다 발라먹더니 행복하게 낮잠잔 주말이었어요.
설사나 구토도 없이 며칠 지나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줘도 되겠다 싶네요.
이거 천상의 맛 아닙니꽈~~~~^^
모모덕에 여러가지의 "첫도전"을 같이하면서 아기 키울때처럼 설레임과 성취감을 맛보게 되네요^^ (막내 맞군요...)
개월수에비해 평균이상으로 잘 자라고 있는 해피모모였습니다~^^
#일상 #송아지목뼈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