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몽실이와 함께 하게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해요. 어제 @대박이님 께서 걱정도 된다고 하시고 하셔서 제가 처음 몽실이 들일때 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옛생각이 나더군요.
추운 겨울이었어요. 그때는 제가 직장에서 주.야 교대근무를 하고 있을 시절인데요. 강아지를 한번도 키워보지도 않았고 키우고자 하는 맘도 없었던 저에게 불현듯 포메라니안에게 맘을 빼앗겨 버립니다.
저런 아가들이라면 한번 키워볼까 ???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생각해보고 자신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반복을 하다가 결국 포메라니안을 전문으로 분양한다는 곳을 찾아갔어요.
막상 찾아가니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던 녀석들은 없고 지금 생각하니 평범한 포메라니안 녀석들이 있더라구요. 그 중 유독 콩콩 뛰면서 반기고 하는 녀석이 있었는데 아마 저와 함께 가고싶어 몽실이이가 그랬나봐요.....
요녀석이 바로 2달 정도 되었다고 이야기듣고 데리고 온 몽실이에요. 저는 저 눈물자욱이 그냥 씻지 못해서 그런건줄 알았어요 ㅋㅋ 목욕시키면 없어지는줄 ㅋ
요런 녀석을 집에 데리고 오니 쪼매난 녀석이 어찌나 이쁘게 콩콩거리고 돌아당기는지 발은 왜 그리 물으려고 쫒아 다니는지 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웃기고 그때 당시에는 어찌나 귀엽던지요....
샵에서 숟가락 하나 정도 물에 불려서 주라고 했는데 한끼에 한숟가락 먹고 얘들이 살아 ??? 정말 갸우뚱하면서 혹시 너무 못먹어서 잘못되는건 아니야 ? 불안한 맘도 생기고......
한숟가락 주면 10초면 다 없어지덕군요 ㅋㅋ
애기때 딱 한번 약한 장염기로 2일 정도 못먹고 아픈거 빼고는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자라준 몽실이 그리고 몽실이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막연히 귀여워서 키우게 된 강아지가 사람에게 향하는 마음이 얼마나 댓가없이 크고 순종적인지를 (약간의 댓가를 바라기는 하죠.... 간식 같은거.... ㅡ.ㅡ)
사람들과 나누는 정과는 정말 다른 큰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반려동물 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몽실이 눈물자욱은 정말 심했어요. 결국 딱 맞는 것을 만나서 다행이 눈물이 말끔이 잡혔지만요.... 요녀석 밖에 자주 나가질 못하니 밖으로 나가는 물건을 정확히 기억을 하고 그 물건을 보면 너무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저 가방 요즘은 담비랑 같이 다녀서 안쓰지만 몽실이 혼자 있을때는 저 가방에 자주 나갔는데 저 가방만 꺼내면 점프해서 들어가 나오지 안하요 ㅋㅋ
지금은 쥬니어 담비가 엄마만큼 커서 같이 늙어가는 처지가 되었지요 ㅋㅋ 그런 세월에 저도 포메러브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고 또 직장을 나와 지금은 반려견에 관련된 업에 종사까지 하게 되었네요.
매일 봐도 질리지 않고 좋은 대상이 얘네들 말고 또 쉽게 찾을 수 있을까요 ?????
견주가 조금만 신경써 주고 보살펴 주면 알아서 잘 자라는 녀석들이 바로 반려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키우시는 분들 너무 걱정 마시고 그냥 옆에서 지켜만 봐주세요~~
모르시는거 있으면 왠만큼 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이니까요....
몽실이와 함께한 세월이 벌써 3년이 지나갔네요......
#몽실이 #몽실 #담비 #몽담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