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깜콩이가 슬개골탈구 1.5기 혹은 2기 판정을 받았어요
1기는 이미 지났다고ㅠㅠ
맨날 쇼파 뛰어오르고 침대에 올라오려고 팔짝 거리고
일어서서 거실 완주까지ㅠㅠ 점프도 얼마나 높게 뛰는지..
자기만 두고 방문이라도 닫으면 온 힘으로 달려와 점프점프ㅠㅠ
아파트 바닥인지라 장판이 미끄러운지..자주 옆으로 스케이트타거든요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고 병원을 미룬것이 어찌나 미안한지..
깜콩이 병원에 있는동안 신랑이랑 집안 리모델링을 했어요
거실 사이즈에 꽉 맞고 안미끄러운 카펫 구입!
쇼파에서 잘 뛰어내리는 깜콩이를 위해서 쇼파아래엔 놀이방 패드..
잘자라고 부들부들 방석도 준비..
그리고 대형마트에서 가져온 상자를 크기에 맞게 재단?하고
안에 상자와 골판지를 꽉 채워서..테이트로 단단하게 고정하고..
만든 상자 3개를 다시 붙이고.. 쿠션을 위해..요새 유행하는 방풍 뽁뽁이..
사실 천으로 덮어야하는데 깜콩이 델러가느라 시간부족으로
일단 여기까지 완성했어요~
거금들여서 관절 영양제까지 구입.. 깜콩이한테 맞는 영양제 고르려고
비싼거 알면서 병원에서 상담받고 들고 왔네요..
고맙게도 깜콩이는 자기 자리인줄 알고 관심가져주드라구요..
물어 뜯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응가도 카펫 피해서하고..^^
잘 돌봐줘야하는데..마음이 무거워요..
엄마아빠가 무지해서 애기 고생시켰구나 싶어서ㅠㅠ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여전히 두발로 서려는 깜콩이...
더 진행되지않고 튼튼하게 잘 뛰어다닐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