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는거 같습니다. 송이 웃는 모습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열심히 함께 걷고 뛰고 하니 예쁜 표정을 보여주네요 ^^
사실 힘듦과 즐거움의 경계가 모호하지만요 ^^;;
산책을 많이 하면 않좋다고 하는데, 워낙 에너지가 많은 아이라 걸을려고 할 때는 함께 걷고, 걷기 싫어서 안기려고 하면 안고서 산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파트 주변에서 예행 연습은 많이 했지만,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한 것은 이제 3번째네요.
저도 운동을 해야 해서 함께 8킬로에서 10킬로 정도 걷고 있습니다. 물론 송이가 계속 걷는 건 아니에요 ^^;
걷기가 힘들때는 자꾸 제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거나 땅바닥에 철푸덕 하더라구요 ㅎㅎ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파트 주변에서 산책 예행 연습?을 할 때는 뭔가를 자꾸 집어먹구 ㅜㅜ 아무대로나 뛰쳐 나가려구 하고 그래서 이거 산책이 될까? 했었지요
두번째 산책때까지 만 해도 저보다 먼저 뛰쳐 나가려구 하구 당기고 멈추고 했었는데, 사료를 꾸준히 주고 앞에서 리드를 계속하니 오늘은 제 발걸음 살짝 뒤에서 따라 오는데 너무 평화롭게 산책을 했습니다 ^^
산책시 뭔가를 자꾸 주워 먹는 것이 걱정되어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을 조금만 이끌어주니 잘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겪는 견주님들 힘내시라구요 ^^ 물론, 송이와의 동거가 힘들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뭔가를 배워가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
#포메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