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날이 풀려 산책다녀왔는데 눈온 후라 바닥이 칠퍽하고 젖은곳도 많아서 호두가 어색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다니던 코스 말고 다른곳으로 가려고하니 그걸 또 알고 안가려고하고... 산책이 물흐르듯 되는날도 있고 맘처럼 잘 안되는 날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당분간 호두랑 있어줄 수 있어서 자주 나가보려고해요.
먼저, 학원가는 누나 배웅하고
냄새맡고
또 맡고
또 맡고..
비둘기떼보고 멈칫
풀숲으로 들어가기
더이상 들어가면 안돼!
#호두산책 #냄새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