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이 아빠입니다. ^^
요즘 사랑이는 말귀를 알아듣는게 보이는데도 아빠, 엄마 말을 안듣고 낑낑거리고 투정이 많이 늘었어요.
밥도 징그럽게 안먹어요. 간식도 토요일만 좀 넉넉하게 주는 편이고 거의 안주는 편인데요.
보다 못한 사랑엄마가 사료를 한알 씩 입에 넣어주면 그제서야 받아 먹습니다.
주말에는 엄마 아빠가 의견충돌이 생겼어요.
저는 안먹으면 밥그릇 치우고 굶겨라~~ 간식이고 뭐고 굶겨라~ 구요. 이뿌다 이뿌다 하니까 버릇 나빠 진다고.
사랑엄마는 애기한테 너무 모질게 굴지 마라... 얘도 사춘기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뭐 제가 졌지만요.
이런 저런 이유로 토욜날 병원에가서 유치... 그리고 눈물...등등을 진료 받았습니다.
코트, 피부, 뼈, 관절, 비만.. 등등 관리상태가 좋답니다.
눈물은 사랑이는 선천적으로 눈물이 많은 아이고, 언제건 잡을 수 있지만 키는 다 자랐지만 아직 성장이 끝난게 아니니 일단은 10개월까지는 사료나 수시로 눈물 닦아주고 눈물 영양제 & 지우개를 쓰면서 기다려 보잡니다.
유치는 영구치앞니는 다 자리를 잡았고, 유치도 흔들거려서 치석생길 일도 없고 걱정안해도 되는데, 송곳니는 안빠질 것 같다고... 치석이 생길 것 같으니 편할 때 와서 빼래요.
두어달 쯤 전 쯤 사랑이 걸어가는 뒷모습이 왼쪽 뒷다리가 오른 쪽처럼 가지런하지 않고 살짝 굽어 보이길래 털 때문인가 싶었습니다.
신경쓰여서 X-Ray를 찍어서 가장 염려되었던 슬개골 탈구 진료도 받았습니다.
근육발달도 좋은 편이고 아직 이상이 없지만, 선천적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왼쪽 뒷다리 인대가 아주 미세하게 길답니다.
왼쪽에 무리가 가면, 오른발에 힘이 들어가서 오른쪽도 안좋아질거랍니다.
관리를 잘 해줘서 괜찮은거고 시기의 문제일 뿐 사랑이는 100% 슬개골탈구가 올거랍니다.
평생 지금처럼 관리해주래요.
앞발들고 캉캉춤 절대 안되구요. 올라가는 건 괜찮아도 내려올 때 충격이 안가도록 해주래요.
뜀박질을 하려고 골반 쪽에 급하게 힘이 들어가면 탈구가 올 수 있으니 가급적 전력질주는 삼가고, 천천히 걷고 가볍게 뛰는 정도로 관절, 근육을 강화해주래요.
당장 이번 주말 침대에서 내려올 때 이용하는 계단을 하나 더 만들어 주겠다고 사랑 엄마랑 약속 했어요.
수영을 시켜주는 것도 좋다고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