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달 만에 땅콩이 부분미용 예약이 있었어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예약 시간 전에 비가 그쳐서 산책 겸 그 근처 카페로 나왔답니다.
이 곳 역시 포포하고는 온 적이 있는데 땅콩이를 데리고는 처음이에요. 바닥이 시원해서 엎드려 있는 땅콩이🙇
혼자 둘을 데리고 나오기는 벅찬데 저희 아버지도 같이 오셔서 포포까지 데리고 나왔어요! 미용 주기를 놓쳐서 한껏 꼬질꼬질함을 자랑하는 포포🤦 (넌 다음 주야😄)
미용 예약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시간이 좀 지나자 아예 입구 쪽에 드러누워서 들어오는 손님마다 제 집인양 어딜 들어 오느냐 텃세를 부리고 마킹도 하려는 걸 제지하느라(기저귀를 안 챙겨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참 어찌나 안 가던지요ㅎㅎㅎㅎ 하지만 사진은 무척 여유로워 보이기만 하는군요🥲
뜨거운 커피를 참 빨리도 드신 아버지는 땅콩이 햇빛 쬐어 준다며 창가의 벤치로 잠시 데리고 나가셨는데 아주우 🐶아련하게 제 쪽을 응시하는 땅콩이의 넌삧이 가을 햇볕 못지 않게 몹시 뜨거웠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 땅콩이는 미용 맡기고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포포랑 조용하고 얌전히😌 음악도 들으면서요 후후😚🎶
집에 와서는 상팔자 땅콩이 자세로 드러눕긴 했는데 어딘가 마음에 안 들어 심술이 난 표정이죠? 이번에는 목욕을 마치고 나니 그렇게 승질을 냈다고 미용실에서 그럽니다ㅎㅎㅎㅎㅎㅎㅎ 마치 속았다, 나한테 이런 걸 시키다니, 라는 듯이요ㅎㅎㅎㅎㅎㅎ 지난 번에는 초면이라 이미지 관리했던 게 확실하다는 결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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