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죠? 샨티는 다주택 소유자 ㅋ 같이 사는 우리는 전세살이인데 참 부럽죵 ㅋ
아직 어디에도 내놓지 못하였지만,
지붕있는 합판집과 기둥을 다 갉아먹은 침대 그리고 가끔 자는 새끼시절 침대
이동가방까지 하면 사실,,, 개부자 것도 왕창개부자가 다름 없죠 ㅎ
샨티의 경우 우리가 출근하면 베란다에 침대와 집이 있는데서 지내다가,
퇴근하고 출근하기 전까지는 자유롭게 우리랑 붙어 지냈었는데요.
아예 베란다 거처랑 집에 있던 모든 울타리를 싹 치워버렸어요.
어차피 우리 없을 때 사고도 안 치고 해서 그냥 거실 통째로 우리 없을 때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랑 그동안 지낸 교육과 습관의 힘으로 녀석이 사고를 안 칠거라 믿고, 신뢰의 이름으로 ㅋㅋㅋ
다행히 3일째 그냥 거실 다 줬는데 낮이나 밤이나 사고는 안 치네요.
웃긴건 베란다 자기 살림을 다 치우니까 뇬석이 어쩐지 허전한가 봐요.
우리집 오고나서 약 7개월 반 살았던 곳인데 그렇기도 하겠죠. ㅎ
자기가 7개월 반이나 숨쉬었던 곳인데 싹 치워진 거 보면 이상한가 봐요 ㅋ
괜시리 그래서 베란다를 뚜벅뚜벅 산책하고 혹시나 해서 집 뒤에 놓아둔 배변판엔
칭찬 좀 받을까 싶어 두어번 오줌을 싸 놓네요 ㅋㅋ
완전 처음 6월에 우리집 왔을 때 세팅
우리집이 워낙 따뜻해서 거실과 베란다 다 열고 사는데요. 샨티가 베란다 반을 차지했었죠.
겨울엔 저기에 담요깔고, 집 뒤가 배변판 이었어요.
근데 이렇게 대청소를 감행. ㅋ
그래서 저 운동화끈으로 기둥을 칭칭 싸매놓은 침대가 애기시절 침대를 대신하고 자리 잡았는데
저 안에 절대 안 들어갑니다. ㅋㅋㅋㅋ 가끔 혼나면 형님 무서워서 들어가겠죠 ㅋ
오늘 아침에 그랬더니 베란다 근처를 어슬렁 어슬렁
ㅋㅋㅋㅋ 더우면 배깔고 유리를 통해 우릴 쳐다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