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4차까지는 분양해주신 분이 자가접종식으로 단돈 만원만 받고 마지막 접종까지 책임져주신다고 하여 그분께 예방접종을 맡겼었으나 그분이 기일마다 약물주입하는것이 영 신뢰가 안가서 동물병원을 다시 찾은것이다. 3차접종임에도 아직은 아이가 호흡기 질환에 걸릴 시기가 아니라며 켄넬코프 제외한채 DHPP만 넣는다거나 4차접종임에도 1, 2차때 이미 되어있어야 할 코로나 장염을 넣는 등.. 정말 믿음직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참에 퍼니펫에서 코로나 장염 2차, 켄넬로프 1차, DHPP 5차, 바르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패키지로 처방했다. 총 비용은 6만원.
대전 유성구 충대농대입구 정류장 인근에 위치한 퍼니펫이라는 동물병원.. 진짜 괜찮은것 같다.
젊은 남자 수의사선생님이셨는데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도 예삐의 슬개골탈골 여부와 귀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신후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으며 예삐의 접종스케줄 차트까지 뽑아주시며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
또한 내가 발바닥 털 손질같이 귀찮은 일도 부탁드렸는데도 서슴없이 여직원분께 부탁하여 해주셨고, 내가 신경쓰지않았던 예삐의 항문낭까지 청소해주셨다.
게다가 내가 계산을 마치고 나갈때 애견 닭가슴살 간식 하나도 무료로 주셨다
이 수의사님에 대해 평을 하자면, 이분은 예삐와 견주인 나를 대하는 태도가 그동안 방문했던 다른 동물병원 수의사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다른 수의사들은 그저 돈만 바라보고 진료스타일이 매우 형식적이었지만 이 분은 동물을 진정성있고 사랑스럽게 대하여주어 견주인 나의 마음을 안심시켜주었다. 그 덕분에 예삐가 매우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는것도 인지하게 되었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서 105번버스타고 거의 한시간에 걸려 방문했는데 정말 후회없고 만족스러웠다.
대전사는 애견인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는걸 권하고싶다.
[사진은 예방접종 3가지 맞춘후 케이지에서 예삐가 잠든 모습]
[표는 시기별로 강아지에게 해주어야될 접종목록과 예방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