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집에서 차로갈 때 빠르면 20분 걸리는 홍대 바우하우스에 다녀왔어요.
삼일절 바우하우스는 정말 최고로 많은 인파....바우하우스의 애견들을 보러오는 일반인들이
굉장히 많고 실제견주와 반려견들은 별로 없었어요.
어쨌든 대기4번, 20분 기다려서 입장~
정말이지 엄청난 인파..~~~ 연휴라 아이들이 강아지를 보고싶어하니 가족들이 온 경우가 많더군요.
강북지역에 워낙에 애견카페가 없다보니 바우하우스는 정말 인산인해에요.
샨티가 여기 바우하우스 친구인 줄 알고 샨티를 막 만지고 안으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만지고 하는 경우는 괜찮았는데 잘 들지 못하는 애기들이 마구 잡으려고 해서 그건 좀 말리기도 했습니다.;;
샨티가 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가리진 않으니까요. ㅜ
요친구는 샨티엄마 멍멍이와 앞얼굴이 비슷해서 찍어봤어요~^^
소형견방의 터줏대감은 나이는 얼마 안 먹은 포메라니안 친구들이에요. 어찌나 텃새를 부리며 짖는지 ㅎ
근데 그래도 몇 번 봤다고 무섭진 않고 정가는 녀석들이에요
저흰 첨에 대형견 방에 가게되었는데요. 견들이 모두순해서 괜찮긴 한데
제 주머니에 스마트본 피넛이 2개 있는 바람에 어쩌다 모두 제게 오는 현상이...ㅋ
샨티 표정에주목해 주세요. 넌 대체 뭐냐? 왜우리엄마한테 기대냐 하는 저 표정 ㅋ
이 모든 게 제 주머니 속 스마트본 땜에 일어난 일입니다.
ㅋ
역시나 샨티의또 놀란 표정.. 너네 대체 왜 자꾸 와?ㅋ
이 친구 땜에 어찌나 웃었는지..견종이 그로넨달인가 하는 대형견 친구인데
스마트본이 없어졌음에도 한 놈만 판다는 식으로 제 곁을 떠나지 않고 누워서 지긋하게 저에게 계속
달라고 하는 눈빛을 보냈던 게.ㅋㅋ 너무 웃겼어요 ㅋㅋ
여하튼 너무 큰 형님들 땜에 샨티가 못 노는 듯 해서
결국 다시 소형견방으로 가서 샨티도 나름 신나게 뛰어 놀았어요.
소형견방에 응아해서 소형견 서열 높은 친구들에게 계속 서열 잡힘을 당할 뻔 하기도 하고 ㅋㅋ
나름 피곤하게 놀았습니다.
그리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상수동 거리를 조금 걷고
집에 와서 이불 덮어줘도 안 나올만큼 떡실신으로 한두시간 자다가
요렇게 뜨근하게 목욕했습니다 ㅋㅋ
우리보다 샨티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삼일절 연휴였어요.ㅎ
본인은 알라나요. 발바닥 털 깎고, 똥꼬털밀고 다 해줬는데
참,
샨티가 이번에 갈 때 25분간 토 안하고 올 때 20분간 토 안했는데..
형님은 경유차에서 가스차로 바꿔서라는 데 그게 이유일까요..글쎄요ㅋㅋㅋ
김포독갈때 다시 한번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