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이상 밤에도 울타리에 가두지 않고 자고 싶은 데 자게끔 마련해줬더니
주로 밤에는 울타리보다 역시나 사람 곁에서 자고 싶어 하네요.
(겨울에 까는 러그에 냉팩을 올려줬더니 그 주변을 벗어나지 않는..;;ㅋ)
(평온한 낮잠)
(다리가 길어서 접고 자는...ㅋ)
우리가 있을 때와 밤에는 주로 새로 마련해둔 거실 자리와 소파에서 잠들거나 그 근처에서 놀아요.
패턴을 보니 기특하게도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한 두시간 놀다가 그래도 졸릴 때쯤, 우리 출근할 때쯤 되면
원래 베란다 울타리에 기대러 가서 잠듭니다;;
그래도 자기 잠자기에 제일 편한 곳은 베란다 바닥인가봐요 ㅎㅎ
(뭐니뭐니해도 울타리에 기대서 자는 게 최고;;)
그리고 아침과 낮엔 저기 가서 잔다 하는 습관이 베어 있나봐요. 신기하게도 꼭 저기로 돌아가더라구요 ㅎ
그래서 첫 울타리도 중요한가봅니다.
정말 뭘 바꿔주면 바꿔주는 대로, 사주면 사주는 대로, 먹으라면 먹으라는대로
목걸이 차라면 차라는 대로... ㅎㅎㅎ
적응력 하나는 짱인 녀석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