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라기 보다 당연히 강아지가 하는 일인데
샨티는 웃긴 게 늘 사고를 치면,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친답니다.
토요일이 우리가 집에 있는 날인 걸 아는 지 원..
올림픽 시즌 초기에
베란다 화분쪽을 모르고 열고 잤는데
화분 하나의 흙을 다 퍼다가 거실에 예쁘게 모셔놓고, 베란다 슬리퍼를 모셔놨더라구요.
너무 웃겨서 치웠고
또 올림픽 새벽에
물티슈를 다 뽑아놓고 자고
어떤날 토욜 새벽엔 제 방 문이 살짝 열린틈을 타서 똥테러를 해 놨더라구요 ㅋ
한 2~3주 그런 테러를 잊고 있다가
오늘 새벽 4시쯤엔 일부러 물어뜯어보라고 놓아둔 크록스 신발을 어쩜 그리도 예쁘게
자기 장난감 모으는 데로 데리고 왔는지..
항상 이 모든 일이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인 게 신기해요 ㅋ
그래도 새벽에 여지껏 제일 문제있었던 건 침대 뜯어먹어서 토한 게 젤 식겁했던 일이네요 ㅎ
꼭 제가 가운데에 예쁘게 놓아둔 것처럼..;; 샨티가 자기가 좋아하는 냉팩 옆에 가지런히 가져다 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