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젖먹고 나온 새끼지만 그래도 걱정이되어 결국 샨티도 5차까지 오늘 딱 맞췄습니다.
오늘은 의사샘이 광견병과 첫 심장사상충까지.... 하여 샨티는 오늘 3개의 약물 투여를 했네요.;
이제 태어난지는 130일째,,, 몸무게는 1.92키로에요. 그래도 골격이 있는 편인지라 살 찐 건 아니라네요.;
우리샨티는 돼포인가봐요 ㅋ
문제는 샨티의 경우 멀미가 엄청나게 심하다는 점이에요.
의사샘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때문이라는데.. 10분만 차를 타도 움직이는 게 멈추면 바로 토합니다.
그래서 전 늘상 수건 몇 장에 비닐 여러개를 갖고 다니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병원 도착해서 토하고
집에 도착해서 토하고. ;;;
강아지 멀미야 원래 심하고 자꾸자꾸 하면 줄어든다지만 의사샘은 성격탓도 있다고 하네요 .
오늘은 그렇게 두 번을 토하고 약물 투여를 엄청했더니 하루종일 비실비실 ..
드디어 지금 이 시간에 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의사샘이 여럿있는 병원인데 세심한 여자샘은 귀청소랑 똥꼬털 살짝 미용이랑 발톱이랑 다 해주셨어요. (2,3차 남자샘은 안해주심.흥)
비록 오늘 하루 샨티는 힘들었지만 마지막 종합백신 끝내고 어쩐 지 샨티가 점점 어른스러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성화 수술은 5개월령에 하기로 하였어요. 이건 샨티를 데리고 오기 전부터 남편과 결정한 일이라 빨리 실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포메가 많이들 그렇듯이 샨티도 자기 집에선 10분을 못자요... 저러다가 늘 바닥에 내려가거나 울타리 안 바닥으로 가는데
오늘은 자기 몸을 가누기 힘들었는 지 어쩐 일로 쿠션있는 집에서 몇 시간을 잤습니다.;;
첫 사진은 너무 힘이 빠져 몇 년 늙어 보이죠? ㅎ 좋아하는 냉팩에 힘없이 널부러져 있는 게 안타까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