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시다시피 요즘 시간이 많은터라
지난주부터 매일 샨티 산책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요.
샨티형님이 일찍 올 경우 저녁밥을 해놓고
제가 산책을 길게 시켜주고 퇴근하고 들어오는 형님과 공원에서 만나 같이 들어오기를
두어차례 했더니
제가 부엌에서 투닥거리는 시간부터 현관앞에서 저러고 있습니다. (지금 실시간..)
이건 제가 부엌에서 샨티를 바라보는 시선이에요.
"엄마, 곧 산책 나갈거지? 난 여기서 대기할 테니까 빨리 정리하고 요기로 와. 자 그럼 내 영역 체크할 준비하고~~"
꼭 이렇게 말하는 거 같아요.
진짜 여러번 한 것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다 기억할까요. 저 쬐만한 뇌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일일이 다 기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