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해왔는데
직장에 가버리고 나면 혼자 있을 강아지 생각하니 도저히 데려올 수가 없어서 이때껏 기다렸다가 결혼 후 분양을 받았어요.
지금은 제가 일을 그만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케어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지금이 적기다 싶더라구요!
신랑이랑 같이 가루 보고있으면 세상에 이런 행복이 있을까 싶어요
저희 친정에선 복덩이라고 불러요ㅎㅎㅎ
친정까지 그 해피바이러스를 퐁퐁 뿌리고 다니는 아이라서!
하지만 약간의 문제라고 하면
데려오기전에 책도 많이 읽고, 영상도 많이 챙겨보고 했었거든요.
애정이 생겨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한데...
조금만 이상해도 너무너무 걱정이 되요 ㅠㅠㅠㅠㅠㅠ
남들은 세상에 혼자 강아지 키우냐 유난이냐 하는데도요ㅜㅜ
식이알러지때문에 몸을 박박긁고 눈물이 펑펑 터져서 고생하는걸
보고난 뒤에 더욱 그런거 같아요
말 못하는 동물이니.. 얼마나 힘들까 싶은 마음이 들고
내 품에와서 괜히 가루를 내가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닐까 싶고...
좋은것만 해주고 싶고 행복한 기억만 주고싶은데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되는게 참 쉽지가 않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냥 제맘 같은분들도 계실까 싶어 늦은 밤 주절주절 써 보았어요!
다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반려견 #포메라니안 #초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