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초코는 애견샵에서 데려왔는데
성격은 명랑쾌활이 지나쳐서 과격+광흥분+ 거의 크레이지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는데
모유도 길게 못 먹고 애견샵에 있었던 탓인지.. 신경과민에 체력도 약했어요.
그러다... 무시무시한 홍역에 걸려서 (애견샵에서 걸린건지, 동물병원에서 걸린건지 확실치 않지만)
죽었다 살아났어요. ㅠㅠ
치료비로 2백 가까이 깨졌지만.. 우리 쪼코를 살려냈기에 너무 감사해요.
큰 치료비를 쓴 울 오빠 내외에게 복이 내리기릴~^^*
암튼.. 울 쪼코는 정신적 상처가 많은 아이같아요.. 막 데려왔을 때 잘 때 끙끙 앓으며 잠꼬대를 하더라구요. ㅜㅜ
엄마개랑 헤어지는 꿈을 꾸나.. 그랬거든요.
그리고 눈이 정말 애수에 젖은 게... 애잔해 보여서 더욱 마음이 쓰이고 많이 사랑해줘야지.. 하는 연민이 들었어요.
지금은 건강해지고 살도 포동포동 올랐지만.. 지금 털 빠지는 시기인지라
안 예뻐서. ㅋ 제 눈엔 예쁘지만
두 달 전, 사진들로 인사 드려요.
곧 쪼코와 쪼코 여자친구로 충청도에서 모셔온 도도 공주님도 소개해드릴게요.
그리고 쪼코 사진 마지막 짤은... <라쿤 털>에 대한 링크인데요.
패딩 점퍼에 달려있는 라쿤털.. 살아있는 너구리를 생으로 벗겨서 만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라쿤이 울 쪼코와 닮아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파서..공유하려고 걸었어요.
여러분, 행복한 12월 보내세요~
<잔인한 라쿤 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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