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카페 곰순 맹순 데리고 놀러갔다 애견미용도 하길래 맹순이털이 삐죽삐죽 나길래 곰돌이컷 가능하겠어요? 참고로 아이가 엄살이심해 힘들겁니다 했는데 가능하다길래 부탁드렸죠~~ 아니나 다를까 개잡는 소리가 납니다 사실은 맹순이가 내 털 건들이지마라~~ 미용사언니 협박하는 소리라는걸 저는 압니다
맹순이 발왁하는 소리에 애견카페있던 개님들 단체로 마구 짖고 아수라장이 됐어요~~ㅠㅠ 저는 내심 미안해하고 있는데 미용도중 미용사언니 맹순이 안고 나오더니 컷불가입니다 못하겠네요 할줄 알았는데 저~맹순어머님 제가 맹순이 잡는거 아니예요 혹시 오해하실까봐요~~맹순이가 넘 엄살이 심해 가위만 들어도 날리가 나고 물어서 제가 피가 나네요~~하길래 그럼 미용 그만하세요~~맹순이도 힘들고 미용사 언니도 힘드실텐데 미용 그만 중단해도 됩니다 아닙니다 해보면대 까진 해볼께요 단지 곰돌이컷이 이쁘게 안나올수도 있읍니다 하길래 괜찮습니다 제가 맹순이를 아는데 미용사언니께서 힘드실꺼예요~~
미리 귀뜸해주공 얼마간 시간흐른후 맹순이 데리고 나왔는데 얼굴라인 귀쪽털 덜 미용됐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 아구아구 우리 맹순이 힘들었지 스트레스 받았지 엄마가 미안해~~ 아이구 우리 맹순이 미용하니 이쁘네~~하고 안아줬다 내려 줬더니 언제 내가 발왁을 했던 맹순이었나 싶을 정도로 신나게 노는 모습 보고 안도의 한숨~~ 우여곡절 끝에 미용한 곰돌이컷 아닌 곰돌이컷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