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 지 일주일 된 3개월 포메입니다.
샵에서 배변훈련과 안전문제로 한달간 울타리생활을
권장한다고 해서 울타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배변 패드를 많이 깔아두고 한장씩 없애는 방법으로
훈련을 했는데 소변은 10번중 10번 모두 패드에 하고, 대변은 패드주변이나 패드에 했습니다.
근데 집에 온 지 3일정도 됐을때부터 사람 손을 타면서 패드를 물어뜯고 먹기까지 하더군요.
장난감이 있는데도 패드를 많이 물어뜯었습니다.
그래서 배변판(플라스틱으로 덮인 것)을 사줬더니 소변은 잘 가리는데 대변은 계속 다른 곳에 했습니다.
울타리가 좁아서 구분이 안되나 싶어서 어제 울타리 방향과 칸수를늘렸더니 이제는 소변도 다른 곳에 하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방법으로 간식(주지말라해서 불려놓은 사료로) 유도해서 배변판에 잘 올라가고, 배변판위에서 놀기도 합니다...
다시 배변패드로 훈련을 할까 해도 다 물어뜯어버리니 할 수가 없어요.
1. 배변 훈련, 다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 배변패드를 물어뜯지 않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적으로 너무 활발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면 공격적이기도 하고,손이랑 발도 자꾸 깨물어요 ㅜㅜ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요즘 제가 더 스트레스 받는거같아요 ㅜㅜ
답변 상세히 잘 부탁드려도 될까요? ㅜㅜ
#배변훈련 #배변교육 #3개월포메
강아지 교육에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의 성향을 일단 파악해야 합니다
강아지들 마다 똑 같은 성향을 가질수는 없으니까요
배변훈련에 관한 동영상이나 여러블러그를 보고 훈련방법을 따라해도 잘되지않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 될겁니다
예를들어 배변을 실수하는 유형은 3가지 정도 되는데
1. 생활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서 배변을 실수하는 경우
2. 생활하는 곳 이외의 곳에서 배변을 실수하는 경우
3. 생활하는 곳 즉 자는곳이나 먹는곳에 배변실수를 하는 경우
예)밥그릇 안에 배변실수하는 경우
이 세가지 경우가 있을 겁니다
첫번째 경우는 정상적인 경우로 "생활하는곳 즉 자는곳 먹는곳 노는곳에서는 배변하지 않는다"라는 개의 본능이 정상적인 경우로 실수하는 곳에 장난감을 두거나 놀아주고 먹는 곳으로 인식만 시켜주면 빠른 시간안에 성공할 가능성 큽니다
두번째 경우는 모견과 형제견들과의 1차 사회성 시기가 없었을 가능성이나 본능적인 성향이 적은 아이들로 배변교육에 인내와 시간을 두고 해야 할것입니다 - 보통 샵에서 분양 받는 경우가 해당될것 같구요
세번째의 경우는 배변교육보다는 아이들의 건강상태 나 심리적인 불안 요소을 찾아서 먼저 해결해 준후 배변교육을 해야 좋은결과를 볼수 있을겁니다
이 3가지 경우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알고 그에 맞는 교육법을 찾아 배변교육을 해준다면 조금더 쉽고 실수없이 배변 교육에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울타리 교육을 하는 경우는 점진적으로 확장을 해주고 적응할 시간을 준후 지켜 보면 어느 정도 알수 있을 겁니다
배변패드를 물어 뜨는 경우는 아이들 성향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산책이나 장난감등으로 놀아주거나 노즈워크를 통해서 완화시켜줄수 있으나 사실 시간이좀 많이 걸리죠
그래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배변패드를 없애고 배변판을 사용하는 겁니다 (아니면 다른 대체품 예를 들면 인조잔디 등)
단 배변패드에 어느 정도 잘 가리던 아이라면 배변판만 두면 소변이나 대변중 하나는 실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변판안에 배변패드를 넣고 교육 후 차차 배변패드를 제거하는게 실수할 가능성을 줄일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 성향에 따라서 한번 사용한 패드에는 다시 배변을 안하고 부근에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배변을 결정하는 3가지 즉 감촉,냄새,공간 중 감촉이 1순위라고 하는데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게 정답일 겁니다
랑이 같은 경우는 초기 배변판에서 패드를 제거하면 한번씩 실수를 하는데 패드를 넣어주면 100% 가리는걸 봐서는 감촉보다는 냄새에 영향을 더 받는것 같더군요
강아지들의 문제점들은 시간이지나면 대부분 없어지거나 좋아 집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울타리교육에 의한 배변교육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집 분위기에 익숙해 졌다면 울타리 없이 배변교육을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