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년된 포메라니안이에요..
첨엔 내가 아주 잘 먹여서 울 초코도 이제는 여우상처럼 직모가 아니라 곰돌이상처럼 털이 올라오는구나 아이야 좋구나 했는데
빗질하면서 자세히 보니 살에서 가까운 부분 털이 엉켜져있었던거네요.. 겉에서 볼땐 한올한올 힘이 있고 정리된듯한데 안에 속털은 뭉게져있어서 밀가루 반죽처럼 떡하니 엉켜져있네요..
그래서 빗질을 하면 털이 뽕 하니 빠져 이제는 속살이 비칠 지경이에요.. 특히나 엉덩이쪽이 심하구요..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예전보다 털도 훨씬 많이 빠지구요.. 옷은 물론 세탁기 안에도 털이.. ㅠ,.
제 입안에서 털이 나올까 무서울 지경이에요..
그리고 울집강아지는 오렌지세이블인데 어릴때도 없었던 시커먼 털이 등쪽에 막 올라와있어서요..
굵기와 크기로 따지면 사람 새치머리카락만해요.
이게 털갈이인지 탈모인지.. 아님 겨울이라 보일러를 쎄게틀어서 털이 녹아버린건지..
두달동안 목욕을 안해서 그러는지....
왜 그러는걸까요??
털갈이라면 봄 가을에 한다는데 겨울부터 이게 뭔일인지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