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집에서 출산을 하셨다면 아마 모견이 한달 가량 모유를 자견에게 수유를 했을 겁니다. 이때 까지는 견주가 특별히 해 줄 것이 없습니다. 출산한 어미를 위해 북어미역국과 맛있는 것들을 준비해 주면 그만이죠. 하지만 강아지가 태어난 지 30일 정도가 넘으면 어미 개가 강아지에게 젖을 먹이려고 하지 않거나 젖을 물리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저희 몽실이는 거의 한달만 젖을 먹이고 그 이후로는 먹이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 즈음에 이유식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 시기가 강아지 이빨이 나는 시기여서 어미 개가 젖을 물리면 아프기 때문에 더 젖을 물리려 하지 않게 됩니다.
소고기를 갈아서 여러가지를 넣고 이유식을 만들어 주면 좋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사료를 이유식으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이유식 이라는게 사실 별게 없습니다. 딱딱한 고형사료를 접하지 못한 강아지에게 먹기 좋은 상태의 음식을 급여해 주는 것입니다.
사료에 뜨거운 물을 붙고 10분 정도 기다린 다음 숟가락으로 으깨서 먹기 좋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여기에 이유식용 분유 같은 것을 섞어 주셔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신다면 이유기에 먹을 수 있는 사료로 만들어 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면 로얄캐닌 미니 스타터와 같은 사료를 먹이는 것 입니다.
위 사료인데 젖 떼고 바로 이유기에 먹을 수 있는 사료입니다. 이 사료는 기호성이 매우 좋게 만들어서 불려만 줘도 강아지들이 잘 먹고 더 중요한 것은 고단백으로 어린 강아지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화된 사료입니다.
보통의 사료가 25% 내외의 단백질 함유를 하고 있지만 이 사료는 30%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유식으로 만들어 주면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 바로 이런 사료를 그냥 먹이시면 됩니다. 저희 담비가 그런 케이스 였는데요. 이유식으로 만들어 주면 먹지 않아서 의사 선생님께 문의를 하였더니 이 사료를 그냥 먹이면 된다고 이 사료를 추천해 주셨고 저희 담비는 로얄캐닌 스타터를 처음부터 건사료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30-40일 정도면 강아지의 이빨이 나기 때문에 씹어서 먹고 씹어 먹지 않더라도 충분히 소화가 되니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소화력이 떨어져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그냥 먹이시면 안되겠죠. 급여 후 최소한의 관찰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낮에 집을 비우시는 견주의 경우 이유식이 아니더라도 이유기 사료를 불려서 주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건사료로 급여를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 였습니다. 이유식으로는 먹지 않아도 불려주면 잘 먹었을 테지만 항상 불려주지 못하니 그냥 자동급식기를 이용해 건사료로 급여 하였습니다.
저희 담비의 경우는 위 로얄캐닌 스타터를 건사료로 먹어도 소화도 잘하고 아무 문제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여건이 되신다면 이유식으로 시작하셔서 점차 건사료로 바꿔 가시는 방법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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