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파보 투병 이야기 올렸던 코코다스맘입니다
오늘 다스 면회를 다녀왔어요~
어제 상태가 호전되나 싶더니 오전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비보를 듣고 달려갔다 왔는데
다행히 활력은 있더라구요
링거바늘 꽂고 있던 다리를 반대편으로 바꿔줬더니 계속 미끄러지고 중심을 못잡고 낑낑대는 게 너무 안쓰러웠지만..
그래도 손가락 주니 열심히 물고 핥고 해서 마음은 한결 나아졌어요~
[배가 고파서 그랬거나, 예민해져서 무는 거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배가 고파서 그런거면 좋겠어요ㅠㅠ
요 추세라면 내일 아침 백혈구 수치가 많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파보의 아픔을 느끼기 시작하며, 속이 너무 아프니 밥을 안먹으려하고
밥을 안먹으면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고 하네요..
파보 4일차인데..ㅠ 다들 이 시기되면 나아서 퇴원하거나 통원치료한다는데 우리 다스는 너무 늦게오네요ㅠㅠ
메트로가 뭔지 모르겠으나, 옆에 아래에 있던 아이들보다는 많이 들어가고 있어서.. 괜히 짠했어요..
10분정도 만져주다가 엄마 갈게~ 내일 또 올게 하고 문을 닫는데...
요로케 쳐다보고 있어서 ㅠ 더 짠했던.....
원장님 상담 받고 나오니 간호사쌤이 수액에 주사액을 넣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나갈때까지만 해도 낑낑대고 소리내고 했는데, 주사액 들어가고 나서는 침울하게 벽보고 앉아있어서
또 감정이입 잔뜩하고 왔어요ㅠ_ㅠ
+이러는 강아지를 펫샵에서는..자기들이 오전에 전화해봤는데 아직 금식중이고(밥 잘먹고있는 시기), 어제보다 상태가 좋아졌고(백혈구 떨어짐) 내일 더 좋아질 거라고 되도않는 정보를 저한테 줬어요.. 제가 병원 전화해보고 직접 다녀와서 너무 다른 정보에 화가나 제대로 알아본 거 맞냐, 면회갔다 왔는데 상태가 이렇다더라 이야기했더니
포메 말고 저희가 신경써야하는 애들도 많고, 병원이 바쁘니 우리가 자주 전화하지 못한다. 진짜 바쁜 와중에도 신경쓰고 있는데 정보 잘못 준건 미안하다. 라고 하더라구요, 똑같은 전화를 제가 오전에 했을 때 위와 같은 상태를 그대로 말해주셨었는데.. 정말 전화를 하고 했다고 하는 건지, 전화를 안해놓고 대충 4일차니까 나았겠지 싶어서 하는 건지;; 물변 보는 애를 분양한 것부터, 케어해준다고 데리고 갔더니 연계병원가라며 매정하게 돌아서고, 파보라고 하니 교환해준다고 하고.. 정말.. 풀 스토리를 아직은 다 올릴 수 없지만 화가나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지켜보고 믿고 갔던 곳이었는데.. 후..
내일 또 병원 다녀와서 일기 남길게요
우리 사랑스러운 포메들 아프지 않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ㅠ
#포메라니안파보 #파보장염투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