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요번 겨울, 온도 대비 저희가 추위를 엄청 타고 감기를 떨구지 못해서보일러를 많이 틀었어요.
그랬더니 마침 깨끗하게 베란다를 치운 이후로 샨티가 베란다를 너무 좋아해요.
지난번 사진처럼 베란다 지붕집을 자주 이용하는데
길게 자진 않고 아주 피곤할 때 ,덥고, 쉬고 싶을 때 들어가는데..
웃긴 건요
이 장소가 집이 다 보이는 대각선 자리라서
잠을 자거나 누워 있는 게 아니라 쿠션에 앞발을 기대고 계속 우릴 감시해요 ㅋㅋㅋㅋㅋ
거기 들어가 있다가 형님이 과자 먹으면 뛰어나오고,
엄마랑 형님 다 안 보이면 어딨나들 한번 쓱 걸어다니면서 확인해보고 이럽니다 ㅋ
그리고 다시 들어가요. 결국 잠은 소파나 이불에서 자지만 ㅋ
그리고 요즘 플라스틱 이동장도 이 집처럼 처박혀서 잘 있어요.
구석에 처박히는 재미와 몰래(?) 전부다 보는 재미를 부쩍 느끼는 듯 합니다. ㅎㅎ
이렇게 베란다 지붕집에서 딱 걸쳐서 쳐다보는 모습이 왤케 저는 웃긴 지 모르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