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송이 데리고 산책하고 들어오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 제가 무식해서 종은 잘 모르지만 말티즈 같기도 하구요 -
아파트에서 목줄 없이 다니더라구요
여기 노인분들이 좀 사시는 곳이라 아마도 견주님이 강아지 목줄을 않하고
주위에 있나보다 생각을 했었죠
근데 조금전에 송이가 답답해 해서 잠깐 데리고 나갔다가 왔는데 그 강아지가 아직도 아파트에서 배회하고 있더라구요 ㅜㅜ
피부병에 걸렸는지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서 연신 등을 비벼대고 분명 얼마전까지 만 해도 사람이 키웠던 강아지 인거 같은데,
저를 보고 가까이 다가와서는 다리쪽을 핧으려 하더라구요
물론 제 품에는 송이도 있었구요
문득 죄의식 같은거 느껴졌어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ㅜㅜ
제가 데리고 들어올 처지는 아니고 해서, 집에 들어오자 마자 동물보호센터에 글 올려 두었습니다.
아파트 현관까지 따라 왔던 그 강아지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유기견 #신고
그런 강아지보고오면 한동안 눈에 밟혀요..ㅜㅜ
하지만 책임이 더 커서..
그런데 센터나 보호소에서 데려가면..유기견으로되서..
며칠뒤에..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그래서 일부러 신고 안하시는분도 봤어요.
주인이 찾고있는 강아지길..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