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티는 어린 시절
이빨 가려워서 침대기둥 갉아먹고 했던 거 제외하고
그닥 큰 사고를 안 치는 편인데요.
이건 매번 칠 때마다 웃겨서 한 번 올려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치는 사고인데 사실 사고도 아니에요.
샨티가 약 5개월차 이후 거실에서 잔 이후로 형님의 크록스 슬리퍼를 새벽에 한번씩 꼭 예쁘게 가져다놔요
신발에 대한 반려견들의 애정은 뭐 말할 것도 없잖아요.
근데 웃긴 게
그걸 들고와서 마구 물고 뜯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예쁘게 가져다 놓기만 해요.
지금 저희집은 어느 구역이나 별도의 울타리 없이 지내는데요.
현관 앞 신발을 놓는 자리를 웬만하면 비워두는 게 당연히 좋지만
가끔 샨티가 잊을만하면 한두달에 한번 이렇게 갖다 놓는 게 그냥 웃겨요 ㅋ
그냥 새벽에 갖다 놓기만 해요 ㅋㅋ 신발장 주변도 뭐 물어뜯는 건 없고요.
신발도 항상 멀쩡합니다 ㅋ
2013.2.26
요건2012년 9월 1일